12일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이동필장관(좌측3번째)을 비롯,식품연구원 박용곤 원장(우측2번째),이슬람교할랄위원회신만종위원장(좌측2번째)과 함께 현판식을 하고있다

한국과 UAE(아랍에미레이트연합) 양국간 ‘농업 및 할랄식품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과 더불어 할랄시장 수출 확대 기반 조성의 성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12일 우리나라 유제품 수출업체 2개사인 서울우유와 빙그레가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지난 6일 수출업체로 정식 등록 되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로 유제품 수출은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가 인정하는 할랄기관으로부터 할랄인증을 받은 후 말레이시아 수의부(DVS)에 수출업체로 등록이 되어야 가능하다.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 Department of Islamic Development of Malaysia)는 말레이시아 정부기관으로 할랄 인증에 대한 표준을 제정하고 외국 인증기관을 인정하는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할랄인증을 총괄적으로 담당하는 기관이다.
 
말레이시아 수의부(DVS, Department of Veterinary Service)역시 말레이시아 정부기관으로 동물질병, 축산물 위생검사 등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이다.

우리나라에는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가 인정하는 할랄기관으로 한국이슬람중앙회(KMF)가 있으며,한국이슬람중앙회는 품목별로 인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는 "유업계, 정부기관, 한국이슬람중앙회(KMF) 등 민관 합동으로 할랄 유제품 시장을 개척해 의미가 크다"며, "말레이시아 수의부(DVS)와 수출위생증명서 서식 등의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 중 수출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슬람권으로의 우리나라 할랄 축산물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할랄식품 시장규모는 지난 2012년 기준 약 1조 880억 달러이며, 지난 해 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 할랄시장에 수출한 농식품은 약 900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