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와 산림조합중앙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봄을 맞아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농장을 가꾸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와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은 지난 3월 12일 서초구 소재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아름다운 한돈농장 가꾸기 나무심기 캠페인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정 주요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전국 5천여 한돈농장에 조경수를 심어 전국 녹지조성 활성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국내 축산농가의 최대 애로사항인 악취문제 해소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친환경 이미지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대한한돈협회는 한돈농가 조경수 심기 캠페인을 통해 건전한 녹지조성 및 나무심기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며, 산림조합중앙회는 이번 캠페인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경수 공급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산림청의 추천을 받아 측백나무, 스트로보 잣나무 등이 한돈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며, 한돈협회에서는 전국 도협의회 및 지부를 통해 수요조사를 통해 발주하면, 산림조합중앙회가 3∼4월중 조경수를 수요처에 배송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조경수를 통한 아름다운농장가꾸기 캠페인을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이병규 한돈협회장은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에 문의한 결과 한돈농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냄새 흡수력이 뛰어난 몇 개 수종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지게 됐다"며 "환경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데 ‘눈에 보이는 냄새’도 줄이지 않는 한 한돈산업의 존립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직시해 아름다운 농장가꾸기 캠페인에 농가들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농림축산식품부도 이번 한돈농가들의 조경수식재를 통한 농장환경 개선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전폭적인 지원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