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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을 거세하면 뿔은 어떻게 될까?
황수인 기자  |  nius1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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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0  11: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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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슴은 봄부터 여름까지 일 년에 딱 한번 뿔이 자라고, 이 뿔을 잘라 녹용으로 이용한다.

   
 

그런데 최근 농촌진흥청의 발표에따르면, 거세를 하면 재생 뿔이 발생해 뿔을 두 번 생산할 수 있어 녹용 생산량을 최대 50% 늘릴 수 있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고기 특유의 향인 웅취(수사슴이 성숙기에 도달했을 때 거세하지 않고 도축된 고기 또는 제품을 조리하거나 먹는 동안에 흔히 나타나는 불쾌한 냄새 또는 맛)가 사라져 품질 좋은 사슴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
실제, 수사슴은 가을 발정기가 되면 사료 섭취량이 눈에 띄게 적어져 보통 한 달 새 17% 정도 체중이 줄어드는데 거세를 하면 이때, 체중이 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번 진흥청 연구결과로 알맞은 거세시기는 녹용 생산이 왕성한 낙각(지난해의 딱딱하게 굳은 뿔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 후 50일 전후로 나타났으며, 도축은 가을철 번식 계절이 시작되기 직전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리고 거세는 반드시 고기생산을 목적으로 한 도축 예정의 사슴에게만 실시해야하며, 녹용 생산용 사슴을 거세하면 오히려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 조영무 센터장은 "사슴 거세기술을 잘 활용하면 뿔과 고기 생산이 늘어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녹용 생산위주였던 사슴 산업이 앞으로 고기 소비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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