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 관련한 대국민 정보 공유의 중요성과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4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2015년도 전문 언론매체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림 분야 전문 언론매체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과학원이 산림과학 국가연구기관으로서 지향점 및 역할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문매체 언론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국민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주요 현황 및 역점 추진 사항 설명과 지향점 및 기관 홍보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고, 기자단 자문과 의견 확인, 기타 상호 의견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 김경하 연구기획과장은 "산림과학원은 올해로 개원 93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의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향후 산림과학원이 수행할 역할을 재점검하고 전문언론인들과 소통의 유대를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브리핑에서는 산림과학원의 2014년도 성과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 원천기술 개발인 나노셀룰로오스로 분리막과 음극을 일체화시킨 접어지는 종이배터리 제조와 인공뼈 및 인공혈관 소재 개발, 밤 재배지를 활용한 산지양계 모델 기반기술 개발,소나무재선충병 생리·생태 및 방제기술 연구 - 컨테이너 훈증법 개발,산불·산사태 피해저감 기술 개발,산악기상망 구축 및 산림재해 예측기술 고도화 등이 산림과학원 주요성과로 소개됐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연구 필요

간담회를 통해 아직 더 해결해야 할 미흡한 사항으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 연구에 관한 선제적 예방·방제시스템 도입 및 지역맞춤형 방제전략 개발과 경제수 및 기능성 품종 개량 연구,산악기상관측망 기상자료 대국민 서비스 제공,내·외부 환경변화에 대응한 조직분야 변화관리 등이 지적됐다.

산림과학원은 2015년에는 산 ·학 ·연 소통강화로 수요자와 현장중심 연구개발 촉진,연구 성과의 정책 반영 및 고객 지향 현장 보급체계 강화,연구 완성도 극대화를 위한 효율적 조직 운영·관리,북한 산림복구 및 글로벌 산림협력 선도 등을 추진전략 과제로 선정하고,산·학·연 소통 강화로 수요자와 현장중심 연구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가운데에는 고품질 유실수 및 식·약용 신품종 육성 등 소득 원천기술 개발과 산지양계 복합경영기술 등 고부가가치 산림소득원 개발같은 단기 임산소득자원 육성기술의 개발 강화 부문도 눈길을 끈다.

또한,최근 산림재해의 최소화에 관한 관심과 함께 이날 언론들의 질문들도 많았는데,산림과학원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정책 지원을 위한 총력연구를 추진하기로 하고,전국차원의 선제적 방제전략 및 지역 맞춤형 방제 체계 개발을 위해 피해확산 모델 및 무인항공기, FGIS 등을 이용한 피해목 추출기법을 개발 할 계획으로 생리·생태 연구와 천적 및 친환경 훈증약제 등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 등 방제기술 연구 등 총체적 지원을 위한 관련부서 전문가 등 23명 참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연구 추진단' 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산림과학원은 세계산불총회 총력지원과 산불피해 저감기술 개발,산지토사재해 피해저감 기술 개발,산악기상관측망 구축,산림복지서비스 향상 및 산업화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산주 소득 향상을 위한 사유림 경영정책 개발,6차 산업화 모델 및 산촌생태관광 도입 방안,합리적 산지구분 타당성 조사 체계구축 방안,산지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국산목재의 신수요 창출 및 가치 향상 연구와 국산재를 이용한 목조건축 축조 및 내구성 증대 기술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무엇보다 산림과학원은 산림과학기술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해 소통채널을 다양화 하기로 하고,산림과학기술 연구 성과 정보의 공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남성현 원장은 "참석 기자단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수용해 과학원의 연구 내용이 각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도 마케팅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각종 자료를 공유할 것"이라면서 "이와더불어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림 분야의 정책과 연구,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현장감 있고 실용적인 연구를 위한 장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측은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창조적이고 완성도 높은 성과 도출을 위해 기관과 언론, 양측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남성현 원장을 비롯한 부서장, 직속과장 및 팀장, 홍보위원, 홍보담당자들, 산림 분야 전문매체 기자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