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호 회장의 뒤를 이어 한국유가공협회 신임 회장에 정수용 전 빙그레 대표가 선임됐다.

한국유가공협회는 25일 서울 방배동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2015년 제1차 이사회 및 제37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박건호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른 새회장 선출과 2014년 사업보고와 결산승인,2015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 72억원을 최종 확정 통과 시켰다.

협회의 올해 주요 업무로는 △유제품 수출 해외(중국) 공동 마케팅 추진 △브랜드 지원사업 추진 △살균유 중국정부 등록 △분야별협의회 및 홍보,정보와 통계부문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중점업무를 살펴보면,유가공협회는 먼저 국내 우유 소비 정체로 매출 부진과 심각한 원유체화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회원사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 한국유제품의 브랜드 및 인지도를 높여 수출활성화와 국내 소비촉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국산 살균유의 중국 정부 등록 해결을 위해 중국 실사단 5인이 7개업체를 실사토록 하는 방한추진과 안티밀크, 당 및 나트륨 함량, 우유에 대한 부정적 이슈 등에 대한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아울러,회원사 정기간담회와 유관기관 간담회 등을 통한 교류강화와 소비자단체 유가공 공장 견학,베트남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의 회원사 대표단 참관 추진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018년 3월2일까지 앞으로 3년간 유가공협회의 선장을 맡게된 정수용 회장은 "국내 소비침체와 FTA 등으로 낙농업과 유가공산업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는 환경에 처해있다"면서,"업계의 당면한 현안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 회원사들의 의견수렴을 적극 반영하고,동시에 한국유제품 특성에 맞춘 효과적인 공동마케팅으로 국내내수는 물론 해외수출 활성화에 온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