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농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 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잔류농약 초과 등 유해 농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전국 12개소 설치‧운영 중인 공영농수산물 도매시장 내 현장 검사소를 16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 검사소는 도매시장 등 반입 농수산식품을 주․야간 현장에서 4~6시간 신속 수거검사해 부적합 유해 농수산식품을 즉시 폐기조치 등 유통․판매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해 인천 구월과 대전 오정, 충남 천안, 경북 안동 등에  4곳의 공영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추가 설치할 예정에 있다.

지난해 유통농수산물 수거·검사는 총 54,000여건 중 신속검사체계가 구축된 현장 검사소 12개소에서 44,000여건(81%)이 이루어졌으며, 부적합 농수산물 27톤가량이 현장 폐기 조치됐다.

참고로 전국 공영농수산물 도매시장은 33개소가 있으며, 국내 농산물 전체 생산량(1,200만t) 중에서 684만t(57%)이 공영농수산물 도매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식약처관계자는 "올해 현장 검사소 추가 설치로 유해 농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 먹을거리 안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신속검사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공영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신속검사체계가 구축될 때까지 관할 지자체가 매월 20건 이상 수거하여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