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익산에서 농가소득 향상과 봄파종 확대를 위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농가소득을 확산을 위해 동계작물 봄파종 확대를 위한 재배기술 시연․홍보회가 열려 관심을 끌고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2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한그루영농조합법인 포장에서 동계이모작 봄파종 시연회를 개최하고,이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IRC무인헬기 파종시범에 많은 참석자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봄파종 재배기술 설명 동영상시청과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산업과장의 봄파종 대책 추진경과 보고,IRG 무인헬기 파종 시연,그리고 연시포장으로 이동해 이동필 장관과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신원섭 산림청장,박경철 익산시장 등이 직접 트랙타에 시승.운전해 파종시연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시연회 행사에는 새로 선출된 김진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이길성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이홍기 한국 4-H본부회장,송윤복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부회장과 각 언론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진행될 봄파종 추진체계는 농식품부가 대책마련과 추진상황 등을 총괄관리하고, 농진청은 농가에 재배기술 전수를 위해 교육․현장지도를, 지자체(시도, 시군)는 행정지도를 통해 농가참여를 독려를 하게된다.

아울러,지역 농축협․들녘경영체․조사료경영체 등은 생산농가를 규합하고 현장지원를 담당토록해 각각 역할 분담하게 된다.

추진전략은 1․2단계 봄파종독려와 3단계 파종 후 위험관리(재해․판로)로 나누어 접근하되, 우선 파종시한인 2월말까지 봄파종 독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필 장관이 직접 트랙터를 몰고 파종시연을 하고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우선  정부가 봄파종 확대를 추진하는 이유로 단기적으로는 "지난해 밀․보리 및 조사료 파종기인 가을에 잦은 비로 벼 수확 지연은 물론 동계작물 파종이 이뤄지지 않아 재배면적이 과거나 당초 계획에 비해 크게 감소해 2015년도 국내산 밀․보리 및 조사료 생산이 감소했다"면서,"이에 따른 수급불안, 농가소득 감소는 물론 곡물자급률도 떨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만회하기 위해 동계작물 봄파종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장기적인 관점으로 "국내 농경지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1970년 142% 수준에서 40여년간 34%p가 하락해 2013년에는 101%까지 떨어진 저조한 경지 이용률을 높이고 곡물자급률 제고를 위해 벼 수확 이후 겨울철에 놀고 있는 논을 활용해 재배할 수 있는 밀․보리 및 조사료 재배확대가 절실하다"며,"앞으로 경지이용률을 높여 곡물자급률 제고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서 동계이모작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이 트랙터에 올라 파종시연을 하고있다

그 동안 맥류와 조사료 등은 가을파종 중심으로 추진돼 상대적으로 봄파종은 현장에서 확산이 되지 않은 상태다.

우선 봄파종 재배에 대한 생산기술 확산 미흡하고 기상여건 등에 따른 생육 불안정 및 판로 확보 불안감 등으로 농가에서 기피해 온것도 사실이다.

이는 춘파 경험 부재와  숙기지연과 함께 늦은 수확으로 후작인 벼 생산 차질 등 우려가 제기 돼 온 것이다.
또한,파종기(2월 중순~말)에 온도가 낮거나 강우시 파종작업이 어려운 점, 그리고 토양․기상여건 등에 따라 수량 차이가 크고 이른 장마로 수확기 강우시 수확이 어렵고 벼 이앙 차질 우려도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올해의 경우에는 봄 파종적기(2월중하순)가 설날연휴(2.18∼22)와 겹쳐 작업일이 긴박한 것도 참여 저조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있어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