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단체등 위탁선거법에 따라 실시되는 농협조합장 선거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 ‘합동연설회’ 등이 허용되지 않음에 따라 그대신 조합원의 올바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으로 농민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어 주목된다.

'좋은농협만들기 정책선거실천 전국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주 충남 당진시청 대회의실에서는 당진군농민회와 운동본부 공동주최로 140여명의 농민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시군지역 첫 번째 토론회가 개최된 이후 오는 6일(금)에는 충북 괴산 여성회관에서 농민단체, 한살림 등과 운동본부가 주최하는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주 인 2월13일(금)에는 전북 김제 농업기술센터에서 '3.11. 조합장 선거 올바른 선택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고 그 외에도 전남 나주지역, 전북 익산, 충북 옥천 등 여러 지역에서 토론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올바른 선택을 위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일명 ‘깜깜이’ 선거라는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농민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어 선거를 앞두고 좋은 일꾼을 고르려는 노력들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