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농협만들기 정책선거실천 전국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상임대표단체인 지역재단이 한겨레신문사와 공동으로 좋은농협만들기 시리즈 책을 출판했다.

1월22일(목) 판매예정인 이번 책은 ‘한국농협, 길을 묻다’(시리즈1권)와 ‘위기의 농협, 길을 찾다’(시리즈2권)이다.
1권은 3.11.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계기로 지역재단과 한겨레신문이 함께 농민조합원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세이 공모전에서 엄선한 글들을 모은 것으로 나에게 농협은 어떠한 존재인지, 농협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였는데 무엇에 실망하였는지, 내가 사는 지역의 농협을 바로 세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우리가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2권은 지역재단이 지난 1년여에 걸쳐 농협 개혁의 방향과 과제를 설정하고, 지역농협의 문제점을 분석하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적 정책 과제를 마련하고자 전문가들로 작업팀을 구성하여 초안을 마련하고, 좋은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현장 조합장 모임인 정명회(正名會) 조합장들과 토론하여 농민 조합원들에게 검증받는 과정을 거쳐 펴낸 책이다.

이번 책을 기획 출판한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은 서문을 통해 “농협이 제 역할을 한다면, 농민들이 풍년에 수확한 농산물을 갈아엎는 일은 없을 것이고, 농산물시장개방에 대응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먹을거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이 좋은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농협의 조합장, 이사·감사, 대의원, 조합원들에게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책은 사상 최초로 오는 3월11일 치루어지는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 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출판되는 만큼 그동안 ‘돈선거’라는 오명을 받아왔던 조합장 선거를 정책선거로 바꾸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