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 시 필요한 이동식 의료설비가 없어 효과적인 진료 및 검진에 한계가 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하여 이동식 의료설비 등을 무상 지원하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발의한 이번법안은 농·어업인에 대한 순회 진료 및 검진을 위해 보건소 등에 이동식 진료설비를 구비해야 하고,이동식 진료설비는 농·어업인에 대한 의료봉사 기관에 무상으로 임대 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사회공헌의 일환인 농촌의료봉사는 지난 2010년 6,838명에서 해마다 급증해 2013년에는 21,527명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의료기관이 농·어업인에 대해 의료봉사를 하려고 해도 진료 및 검진에 필요한 이동식 의료설비를 구비하는데 과다한 비용이 발생하고, 이동식 의료설비가 없어 효과적인 진료 및 검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박 의원은 "지역별 보건소 등에 이동식 진료설비를 구비하여 농·어업인 의료봉사를 효과적으로 수행 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봉사를 하고자 하는 기관에 무상으로 임대하여 농·어업인을 상대로 하는 의료봉사 활성화 기여에 도움을 주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민수 의원은 "이번 법안은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에 불과하지만 의료봉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짐으로써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농어촌의 주민이 더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진료와 검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