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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성장통을 이겨내고 우리농업의 미래를 가꾸자
이태호 기자  |  arris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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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13  14: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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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이태호 취재부장

 

 

 

 

 

 

2015년 새해들어서도 우리 농축산업에 잠시라도 쉴틈을 주지않고 있다.

AI에 이어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과 국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8일 구제역 방역 대책 관련 당정협의를 통해 의원들은 정부의 미흡한 구제역 대책에 호된 질타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아시아 주변국의 AI,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농식품부 내 검역체계와 방역 전문 컨트롤타워 기능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이라도 빨리 부족한 점은 시인하고,윤명희의원이 지적했듯이 조직을 대폭수정,재정비 해서라도 중앙검역체계와 검역본부의 기능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이대로는 방역 방어벽이 상시 구멍이 날수 밖에 없다.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문제점들을 파악해 개선해야 한다.

올해 신년 정부업무보고는 4개 주제별로 6개부처가 합동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보고했다.

농식품부 보고주제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방안'이었다. 농업의 6차산업화와 일자리 창출,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확대,행복한 농촌만들기와 삶의 질 향상이 핵심과제로 보고됐다.

우리는 지난해 쌀관세화와 한.중FTA 등 개방확대의 과정을 거치며 농업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쉬지않고 달려왔다.

올해에는 전면적 개방화 체제로의 편입과 국내외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이 우리 농업의 급변하는 환경과 맞물리면서 적지 않은 충격과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농업·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딛고 향후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적극 추진해 일자리들을 마련하고 농산업을 이끌 우수한 인재를 키워 어떠한 외부 충격이 오더라도 대응가능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과거 산업화를 일찍 시작한 일본은 우리보다 기술 경쟁력과 경제력에서 앞서 나갔다.

우리 농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업농·중소농 등을 첨단화·규모화시키고, 우리 농식품의 해외 수출확대도 적극 지원,독려해야 할때다.

이번 농식품부 핵심과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마도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삶의질 향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대농,부농만 갈수록 잘사는 것이 아닌 농업정책에서 소외되는 소규모,영세고령농에 대한 배려도 우리사회의 건강한 균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과거 초기인류의 역사에서 먹을것이 넉넉할때 태평성대가 있었듯이 먹을것이 많으면 동물이나 인간이나 욕심을 낼 필요가 없어 마음도 넉넉하고 평화스러웠다.

올해는 을미(乙未)년을 맞는다. 양은 월신(月神),달을 대표하는 신(神)의 상징이다. 음(陰)을 대표해 신에게 바쳐지는 제물(祭物)로도 희생되기도 했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 농업계가 처한현실이 당장은 일정부분 희생을 감내해야 할 기로에 놓여 있다고 봐야 할 것같다.

청양은 푸르고 성장과 발전을 통한 안정이다.

성장통을 겪고 난 후의 우리농업은 지금보다는 훨씬 체질이 강해져 있을 것이다. 30년,50년후를 바라보고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한 물려줄 농업자산을 만들어야 한다.
양(未)은 음토(陰土),물속의 흙을 상징한다. 적절한 생명수로 양질의 토양을 만들어 씨앗을 뿌리고 그곳에 희망의 나무를 심어야 할 것이다.

잘 성장하기 위해 그 가운데에는 빠져서는 안될 따뜻한 햇볕,즉 우리 농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그리고 애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태호 기자 /arris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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