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및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교통취약계층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은 버스노선이 폐지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농어촌 지역 및 도서지역의 기본적인 교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에 의하면 대부분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적어 적자 노선으로 분류되거나 예산상 지원 자체가 불가능 한 농촌지역의 교통체제 개선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당지역에 적합한 대중교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하지만,도서지역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예산의 범위에서 도서민, 도서민 차량 등에 대해 운임 및 요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2012년 기준 농어촌 버스 차량대수는 2003년에 2,058대에서 약 13%감소한 1,796대로 나타났으며 버스 업체 수 역시 106업체에서 88업체까지 감소했다.

농어촌 및 도서지역 인구감소로 인해 이용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농촌지역 대중교통 이용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장 첫 번째로 버스운행횟수 부족, 원하는 시간에 없는 버스, 버스운행 시간 정보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박민수의원은 "재정이 열악한 농어촌 지자체가 대중교통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나아가 단순한 재정지원만이 아닌 수익과 연계한 경제논리에서 벗어나 농어촌 및 도서지역민들의 기본적 교통권을 보장해주는 사회복지 전달체계 구축이라는 시각에서 제도개선 및 실질적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