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우리나라의 농림식품 분야 50개 핵심전략기술의 기술수준은 최고기술 보유국 대비 76.1% 수준이며, 기술격차는 5.6년으로 조사됐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상길)은 우리나라 농림식품 과학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중장기계획에서 제시한 14대분야 50개 핵심전략기술을 대상으로 2014년도 농림식품 기술수준을 평가하고,산·학·연의 전문가 1,000명(각 핵심전략 기술별 20명)을 대상으로 현재 기술수준 및 기술격차, 기술수준향상을 위한 필요항목 등에 대한 델파이조사(2회)를 실시했으며, 논문·특허분석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고기술 보유국의 기술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필요한 요인이 무엇인지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연구개발 자금확보와 농림식품 분야 전문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산.학.연의 공동연구는 많이 이뤄지는 반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산업체와의 공동연구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으며,선진국과의 공동연구를 무조건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우리나라의 환경과 기술수준이 비슷한 국가와의 공동연구도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더불어, 권리화(특허) 및 사업화(현장적용)의 가능성도 조사한 결과권리화(특허)는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꾸준히 상승될 수 있으나, 권리화된 기술들이 사업화(현장적용)가 이루어 지려면 다양한 검토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는 사업화(현장적용)에 중점을 두어 원천기술 개발에 소홀히 하는 것도 하나의 문제점으로 평가됐다.
농기평관계자는 "2014년도 우리나라 농림식품 분야 기술수준 결과를 향후 농림식품 R&D 투자전략 및 기술향상 시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농림식품분야의 기술수준 발전정도를 격년주기로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