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유반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우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1월 15일 OBS ‘우유 한 잔의 진실’과 11월 27일 MBC 다큐프라임에서 방영된  ‘내 몸에 맞는 우유 사용법’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두 편의 다큐멘터리에는 우유에 대한 논란과 진실을 다뤘으며,최근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연구 결과를 통해 우유의 부정적인 측면이 확산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우유를 마셔야 할지 말아야 할지 논란이 불거진데 대해 다뤄졌다.
이 중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칼 마이클슨 교수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우유 섭취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켰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칼마이클슨 교수                             (MBC캡처)

인터뷰에서 칼 마이클슨 교수는 "스웨덴의 식습관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적용할 수 없다"며 해당 연구가 "우유 권장량을 결정하는 틀로 이용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그간의 우려를 잠재웠다.

OBS 우유 한 잔의 진실에서는 한국인의 식단을 지적하며 칼슘 섭취가 낮고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는 한국인에게 우유가 꼭 필요함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러한 유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소비자들의 안심선택을 위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관계자는 "소비자의 알 권리 충족과 국산 우유의 차별화를 위해 7월부터 국산우유 사용 인증 (K·MILK)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소비자는 국산우유 사용인증(K·MILK) 마크를 통해 국산 원유로 만든 유제품과 수입 유제품을 식별하여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이 제도는 50%대에 머물러 있는 원유자급률을 높여 낙농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산우유 사용 인증 (K·MILK)이란 100% 국내산 우유만을 사용한 우유 및 유제품에 인증마크를 부착해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로 지난 7월 우유 가공업체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심사한 결과 총 8개업체 213개 제품이 K·MILK인증을 받았다.국산우유 사용인증(K·MILK) 마크가 인쇄된 우유와 유제품은 10월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는 관련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카페베네에서 우리 흰 우유가 들어간 음료롤 마신 후, 사진을 찍어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리면 총 50명에게 카페베네 1만원권 키프티콘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12월 15일부터 25일까지 10일 간으로 카페베네의 수익금 중 일부는 저소득층 가정에게 우유를 지원해주는 우유사랑 나눔 캠페인에 후원된다. 

인제대학교부속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는 "한국인의 칼슘 섭취 권장량은 60~70%에 불과하다"며 "하루 1~2팩의 우유를 마시면 칼슘 부족을 해결해 골다공증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유 1잔에는 약 210mg의 칼슘이 들어있고, 칼슘 흡수율이 50%로 야채 20%, 멸치 25% 등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