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육계협회· (사)한국오리협회· (사)한국토종닭협회 등 가금관련 단체들이 참프레에 대해 규탄하고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참프레가 육계산업에 진입한 지 2년차 된 신생 업체로 "닭고기 산업 안정화를 위해 입추를 줄이고 비축을 늘이겠다는 참프레 회장의 약속이 전혀 지키지 않고, 각종 행사 등의 명목으로 덤핑판매와 같은 비도덕적인 상행위로 결국 업계 2위 그룹을 유지하는 중견기업이 되었다"며,"즉각 각 가금관련협회와 협조해 시장 상황을 감안한 수급 안정화 방안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오리협회관계자는 "그동안 가금 관련 협회에서는 참프레를 찾아가 산업 발전을 위해 상생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수 차례 종용했다"면서,"그때마다 면전에서는 산업 발전에 협조 하겠다고 약속하고 돌아서면 그 약속이 무색하게 돌변하는 행동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한국육계협회관계자는 "참프레는 신생 업체이면서 처음부터 종계를 계획 없이 입추하고 도계장 가동률만을 높이기 위해 무작정 생산했다"면서,"결국 판로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상식 이하의 덤핑판매로 기존의 시장을 교란시키는 등 막무가내식으로 산업의 근간을 뒤 흔들고 있어 참프레의 이와 같은 행위는 농가의 생존권을 크게 위협하는 경영형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내맘대로식 비도덕적인 행위를 계속한다면 참프레 본사 앞에서의 대규모 집회 개최와 대형마트에서의 일인 시위 등으로 참프레의 부도덕성을 알리고 제품불매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전북 김제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던 오리 2만여마리의 사체가 사료로 만들기 위해 전북 부안에 위치한 닭·오리 전문 가공업체인 ㈜참프레로 흘러든 사실도 최근 뒤늦게 알려져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 부안군의회 박병래(부안읍·행안면) 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렸던 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살처분 오리의 참프레 반입을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