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시장을 잡기위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우리정부와 공기업이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지역의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11월 26일~28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4 제1회 베이징식품박람회(World of Food Beijing 2014)'에 참가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쾰른 ANUGA박람회 주최사인 Koelnmesse와 중국총상회가 공동주최한 전문B2B 전시회로 30개국, 10개 해외국가관, 500여 식품업체의 열띤 참여로 1만여 바이어가 방문해 상하이와 더불어 중국지역 농식품 홍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평가되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2014년 상하이, 베이징, 청뚜, 하얼빈 등 총 4회의 중국 박람회 참가 했으며,aT 한국관은 건강하고 안전한 한국식품을 테마로 총 16개 업체가 참가, 신선우유, 키즈음료, 김스낵 등 영유아관련 제품들이 중화권 수출유망품목들로 바이어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또한,전시기간중 총 20백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으며,특히, 주최사인 쾰른메쎄와 협업해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1호점, JD.com의 구매담당자를 초청, 한국관 참가업체와 1:1 바이어매칭 상담을 진행한 결과,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인 현대에프앤비, 해농상사, 서울우유협동조합 등 12개 업체의 38개 품목이 현장에서 입점 계약이 추진돼 향후 5백만달러 상당의 추가 매출이 기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의 전통문양과 소품을 활용한 한국관 디자인과 LED간판, K-POP 로봇공연 등 아름다운 한국전통과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부스운영으로 내방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으며 베이징 현지 유명 한식당“창작”의 쉐프를 초청해 토크쇼와 요리시연을 결합한 쿠킹쇼 및 참가업체 브랜드 쇼 등을 통해 현지인들이 더욱 쉽고 친밀하게 한식을 접하고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베이징aT센터 이필형 지사장은 "중국은 일본을 대체할 우리 농식품 최대의 수출시장으로 유제품, 조미김, 유자차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경제 발전과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aT는 최근 실질적 타결된 한중 FTA를 활용해 우리 수출업체들이 경쟁력을 갖고 13억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