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한국농어촌공사 이사와 수텝 노이파이로(Suthep Noipairoj) 태국 왕립관개청 부청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방콕에서 원격물관리시스템 설치사업에 대한 합의의사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태국 쁘란부리(Pranburi) 지역에 원격물관리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을 시행하기로 태국 왕립관개청(RID)와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와 태국 왕립관개청은 최근 방콕에서 원격물관리시스템 기술수출을 위한 기술협력위원회를 갖고, 서남쪽 지방인 쁘란부리(Pranburi) 지역 내 10개소에 59개 원격물관리시스템 구축하는 내용의 합의의사록(MOM)을 체결했다.

지난 2013년 기술협약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시범사업을 3월부터 실시해 계측기 검증 후 올해 6월 기술협력위원회(JSC)에서 확대추진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양 기관은 10명씩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매년 1회씩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위원회는 기술협력사업의 제안, 검토, 승인 등 최종 의사결정 기구 역할을 하게된다.

농어촌공사는 협약에 따라 14구역 내 쁘란부리, 펫차부리 등 2개 지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지난 7월~8월까지 실시하고, 지난달 28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한화 약 7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이달 중 설계에 착수, 내년 2월부터 설치에 돌입할 예정으로 또한 양측은 2단계 사업으로 펫차부리(Phetchaburi) 지역에 원격물관리시스템을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농어촌공사는 태국 등 동남아국가 관측관리시스템 신규사업 개척에 탄력을 받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