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 수상-해금 참다래(품종등록:2010년)전남농업기술원 출품 기상재해에도 안정되게 생산가능한 골드키위품종으로 고소득 작물(외국품종대비 약 1.1~1.2배 가격)로 농가선호도가 높다

2014 '제1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영예의 대통령상에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참다래(품종명: 해금)가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에는 개인 육종가인 (주) 원농종묘 정기환씨가 육성한 오이(품종명: 오마이백다다기)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찰벼(품종명: 백옥찰)가 각각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11월 26일 신품종 육성과 육종가의 의욕고취를 위해 2005년에 제정된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올해의 수상품종을 발표했다.

종자원측은 수상품종이 최종적으로 분야별 심사위원의 심사결과를 토대로 학계, 연구, 산업계,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 대표 등 11인으로 구성된 종합심사위원회에서 품질향상, 생산성 증대, 수출 또는 수입대체 효과 등 종자산업 발전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대통령상 1점, 총리상 2점, 장관상 5점을 포함한 총 8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추가>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생명산업대전에서 신현관 종자원장(우)이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좌측)에게 수상품종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참다래(품종:해금)는 기존 골드계통보다 수확기가 2주 이상 빨라 수확기 서리피해 위험이 낮고 기상재해에 안정되게 생산 가능한 품종으로 뉴질랜드 ‘제스프리 골드’ 품종보다 과실 모양 끝이 둥글고 장타원형이며,최근 5년 동안 3ha에서 120ha로 재배면적이 확대되어 국내 골드품종 중 재배면적이 가장 크고, 연간 22억 원의 로열티 절감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오마이백다다기 오이(품종등록:2008년)(좌)원농종묘(정기환, 개인육종가)춤품과 국립식량과학원이 출품한 백옥찰 벼(품종등록:2009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오이(품종명: 오마이백다다기)는 여름과 가을철 온도변화에 강하고 상품성(과형, 과색)이 높은 백다다기 품종이며,공동수상한 찰벼(품종명: 백옥찰)는 다양한 쌀가공품 생산에 적합한 품종으로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수입대체효과가 큰 백색 겹꽃인 숙근 안개초(품종명: 드림송), 봄철 저온추대에 강한 무(품종명: 전무후무), 일반품종에 비해 새순(두릅) 2배 이상 많이 나오는 음나무(품종명: 청송), 화색이 분홍색으로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장미(품종명: 버블핑크), 10월 초까지 수확 가능한 만생종 복숭아(품종명: 대홍장) 품종 등이 수상하게 됐다.

국립종자원 이경일 종자산업지원과장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 중순까지 개인 육종가, 국내 종자 업체, 대학,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국내에서 육성된 59품종을 출품받아 약 9개월 동안 서류와 현지심사를 진행했다"며,"특히, 심사의 효율성 및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출품 품종을 5개 분야(식량·사료, 특작·산림, 채소, 과수, 화훼)나누어 3단계에 걸쳐서 심사를 실시했고, 단계별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품종 육성자에게는 대통령상에 3천만 원, 국무총리상 각 1천만 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각 5백만 원이 시상금으로 수여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27일 14시30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생명산업대전과 연계해 개최된다.

<사진추가>27일 킨텍스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이동필 장관을 비롯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품종에 대한 시상을 통해 육종가의 육종의욕을 높임으로써 국내 육종저변을 확대하고 농업의 대외경쟁력 제고와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