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가 실질적인 타결을 이룬 가운데, ‘제1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꿈을 모아 미래농업! 힘을 모아 행복농촌!’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김우남 국회농해수위원장,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최원병 농협중앙회회장,김준봉 농축산연합회장,서규용 전 장관 등 약 5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원병 농협 중앙회장이 '제19회 농업인의 날' 개회사를 하고있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개회사에서 "농산물 수입확대와 가격불안정 등 농업의 위기를 농업의 6차산업화로 정보통신 IT,R&D 최첨단기술을 농업과 접목시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가자"며,"농협도 농산물 유통혁신에 혼신의 노력과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맞서 종자산업육성과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농업인의 날 축사를 하고있다

이어 정홍원 총리는 축사를 통해 "농업인의 날은 국민들과 함께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축제의 날"이라며,"정부는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통적 농업과 유통, 가공, 관광, ICT, BT가 결합된 6차 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것"이라고 말하고,"국회에 제출한 농산물직거래활성화법이 제정되면 농산물유통구조가 개선되고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소비자 이익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리는 한·중FTA 타결과정에서 쌀을 비롯해 국내 농축산물 시장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한·중FTA가 국내 농·식품의 수출확대 등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수 있도록 농업인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국민여러분의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구했다.

농업인의날 유공자 훈.포장 및 표창 수여받은 농업인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이날 시상식에서는 친환경농업의 확산 및 발전에 기여한 한국ESA생산자연합 김환균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주)사옹원이상규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이병모 전 대한한돈협회장이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총 130여명이 훈장과포장, 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상했다.

한편,현 축산관련단체장들은 지난 한달여간 FTA관련 국회비준반대 단식농성으로 탈진하다시피 해 전체 농업인들의 축제인 이날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기타 이모저모

이병모 전 대한한돈협회장이 철탑산업훈장을 받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전승주 한국농어촌공사 기획조정실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전문지기자단 간사인 박광희 농촌여성신문사 논설주간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