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기업간 협력이 단순한 원료 구매방식에서 벗어나 농업회사법인 등 농업관련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심층적 방식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10월 17일(금) 서울 양재 소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농업과 기업의 상생 확산회의'에서 강용 농식품법인연합회장은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농업계와 기업간 다양한 상생협력이 상호신뢰 구축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주최로 열린 회의자리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CJ․태평양․농심․SK 등 농업부분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온 주요 기업대표, 농업인단체장 등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모델로 수출까지 협력해가는 모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농업인단체장들은 "앞으로 상호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농업부문에 기업의 활력을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는 의견 등을 개진했고,기업대표들은 "농업발전에 기여하는 기업 역할을 격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기업들이 더욱 의욕적으로 농업부문과 협력을 심화하는 선순환의 여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을 내놨다.

 또한,참석자들은 국산원료 식품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인증제 등 (예: K-Milk), 농업계와 협력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들도 나누었으며,국산원료 식품 인증제를 통해 국산원료 농식품 소비가 국내농업발전에 기여한다는 사회적 가치를 체감하는 방안의 모색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자리에서 이동필 장관은 "향후 농업계와 기업간에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확대해야 한다"며, "농업계와 기업간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 발굴이 시급하고,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참여기업에 대한 포상과,그리고 국산원료 식품 인증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