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나주시대 개막  개청식 테이프커팅 행사가 신청사 앞에서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7일 나주에 위치한 광주전남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호남시대 개막을 알렸다.

이번 개청식은 전남 나주로의 본사 이전과 “글로벌 농수산식품산업 육성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지역주민과 주요 지역인사들은 물론 정부ㆍ학계ㆍ언론계 등 약 35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이날 농식품부 국감일정과 겹쳐 검소하고 내실있게 진행됐다.

김재수 사장이 개청인사말을 하고있다

대강당에서 진행된 개청식에서 aT 김재수 사장은 "본사의 지방 이전과 함께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한 단계 도약하는 aT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지방과의 현장경영 강화를 통해 유통개선과 수급안정, 수출 진흥과 식품산업 육성 등 주요사업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나주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아동센터 60여개소에 나주에서 생산된 쌀과 떡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지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에 개청한 aT 신사옥은 542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2012년 2월 착공하여 올해 6월 완공되었으며,18,782㎡ 부지에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되었고 이전인원은 322명이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aT는 지난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설립되어 1986년 농수산물 유통조성 사업 강화와 수출 진흥, 식품 소비 촉진사업 등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농수산물유통공사'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나주 신청사 건물 외경

지난 2012년에는 현재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 사명을 재변경하고 우리 농업의 신성장동력인 식품산업 육성과, 해외 식량자원 확보, 사이버거래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가는 등 우리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변신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aT 심정근 홍보실장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지역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제품 소비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고유사업인 농식품 유통 개선과 수급 안정은 물론 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