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으로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이 지역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하면서 고령농과 소농들에게 소득을 보장할 수 있게 하는 ‘로컬푸드’에 대한 갈수록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1일 (목) 체험을 통해 우리 농촌의 가치를 확인하는 농촌여행프로그램인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 시즌2 ,여덟번째 여정으로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해피버스데이는 지역농업 중장기 혁신 전략으로 로컬푸드정책을 실행하고 있는 완주를 방문해 로컬푸드 메카로 자리 잡게 된 성공스토리를 표본으로 로컬푸드를 통해 지역 농가와 소통하고 있는 완주 로컬푸드 현장 곳곳에 대한 견학을 하고 현장 담당자들과 로컬푸드 시장의 상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체험에서는 앞으로 로컬푸드매장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는 충청 지역농업인들과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을 고려중인 농업인, 관계자들이 참여해 견학의 열기가 뜨거웠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한 점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완주 모악산에 위치한 복합소통공간 ‘해피스테이션’과 직매장을 둘러보고 전국 최초의 공동농장인 소양 인덕마을 두레농장을 견학했다.
특히 완주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철꾸러미를 직접 구성해보는 체험을 통해 로컬푸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농업인과 전문가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한 간담회에서 완주군청 관계자는 "로컬푸드는 밭에서 갓 수확한 신선함과 착한 가격등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소외받아온 다수의 소농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것으로 큰 땅을 갖고 있지 않아도 열심히, 그리고 정직하게 일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 인식을 심어준 게 가장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농촌여행프로그램으로 도시민들이 농축산물의 생산(1차 산업), 가공(2차 산업)을 넘어 체험·관광(3차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6차산업을 실현하고 있는 농촌 현장을 매주 목요일마다 운영한다.

해피버스데이에 참가를 원하는 도시민은 홈페이지(www.happybusday.kr)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