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6월 18일~ 7월 4일까지 합동으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점등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123곳을 기획단속을 벌인결과 이중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33곳이 적발돼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이번 단속은 하절기 소비가 증가하는 커피, 음료, 빙수 및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제조업체 등의 안전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으며,주요 위반 내용은 ▲무신고 영업(1개소) ▲제조·유통기한 임의연장 변조(1개소) ▲허위표시·표시기준 위반(11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사용(3개소)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개소) ▲기타(건강진단 미실시(12개소) 등이다.

한글표시가 없는 수입 커피 생두

이번에 적발된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경기도 소재의 모업체는 2012년12월부터 2014년6월까지 무표시로 공급받은 볶음커피를 식품소분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자신이 제조한 것처럼 제조원을 허위 표시해 총 7,200kg을 커피전문점에 납품했고,대구 소재의 모업체는 제조일자 등 한글표시사항이 전혀 없는 커피 생두를 원료로 생산된 원두커피를 제조해 총 1,416kg을 커피전문점에 납품하기도 했다.

식약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 윤형주과장은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부처 간 협업을 보다 강화하고,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또한, 관련 업계에 대해 철저한 위생관리에 힘써 줄 것과, 소비자에게는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