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년부터 농산어촌 개발사업에 총괄계획가 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이를 주관할 총괄계획가를 투명하게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년도 시범사업지구는 원주,괴산,예산,임실,진도,의성,하동등 총 7개 지구로, 이를 주관할 전문가는 조경, 경관, 건축 등 각 분야의 대학교수 등이다.

농식품부는 금년도 농어촌 마을개발전문가인 총괄계획가 공개모집 결과 지원자가 총 65명 이었으며, 1차 서류심사 및 2차는 지자체가 참여하는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총괄계획가는 행정 기관과 마을 주민, 관련 전문가들이 소통, 의견 조율 등을 통해 상향식 지역 개발의 전형(典型)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농어촌 지역 개발에 직접 참여, 봉사함으로써 환경, 경관, 생태, 역사, 문화 등 농촌다움을 살린 특색 있는 발전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윤동진 지역개발과장은 "총괄계획가 시범사업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총괄계획가, 시군 공무원, 지역주민 등 합동 워크숍을 개최를 통해 친화력 제고 및 공감대 형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괄계획가 제도는 획일적 마을개발사업에서 탈피해 경관, 생태, 역사·문화 등 특색 있는 마을 개발이 가능하고,전문가가 마을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제시함에 따라 사업종료 이후에도 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 도모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개발사업에 대한 시군의 부족한 전문성을 총괄계획가가 보완함으로써 일선 행정기관의 부담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을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구를 맡게된 총괄계획가는 원주는 상지대 배중남교수,괴산은 청주대 원세용교수,예산은 충남대 이경진교수,임실은 전북대 손재권교수, 진도는 선건축사사무소 서재형대표,의성은 영남대 도현학교수,하동은 우리지역 개발연구소 김경희대표가 각각 선정돼 마을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