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국민들을 가슴아프게  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농식품부 산하 기관들의 안전점검에 대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15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에 위치한 공덕양수장 등 임진강 수계 수리시설 현장을 방문하고 안전관리 실태와 농업용수 공급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파주 통일촌이 위치해 있기도 한 이 지역은 2008년 북한의 황강댐 건설로 인해 농업용수 확보와 홍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공사 수자원기획부 차상철 부장은 "공사는 공덕양수장을 통해 연간 200만t의 강물을 퍼올려 인근 142㏊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 2012년부터 양수장 2개를 신설하고 노후화된 용수로 45km를 관수로화 하는 ‘임진강 수계 농촌용수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은 현장에서 "최근 경기 북부지역의 강수량이 적어 가뭄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임진강 수계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특히 취약한 지역인 만큼 철저한 안전 대비책을 세워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안전을 철저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