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14 한국낙농대상’ 수상자 3명이 최종 선정됐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 5.15일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2014 한국낙농대상’ 수상자로 ▲낙농경영부문에 동진강낙농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정세훈, ▲유가공부문에 주식회사 비락 대표이사 최성기, ▲낙농과학기술부문에 前 세종대학교 교수 곽해수 등 3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낙농경영부문의 정세훈 現 동진강낙농축산업협동조합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조사료 생산을 통해 경종농가와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고능력 젖소개량과 전문 낙농가의 육성, 산유량 증대, 원유품질 향상 등 낙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낙후되었던 전북지역 낙농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75년 낙농업을 시작, 한국낙농육우협회 부회장, 낙농진흥회 이사,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 농협중앙회 대의원 및 이사 등을 역임했다.

유가공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최성기 現 비락 대표이사는 기능성과 품질력을 강화한 발효유 출시와, 천연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을 1:4(WHO 권장기준) 이내로 맞춘 원유를 이용한 유제품 출시,그리고 특허를 받은 초음파 진공탈기 공법으로 신선함과 깨끗한 맛의 우유를 생산하는 등 유가공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낙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배합사료 대량구입 및 조사료 해외 직수입 등을 통해 매입원가를 절감해 낙농가에게 보급함으로서 낙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해 오고있다. 지난 1984년에 한국야쿠르트에 입사한 후 한국유가공협회 이사 및 부회장, 낙농진흥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낙농과학기술부문에 선정된 곽해수 전 세종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現 씨앤엠텍 대표이사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연구소와 세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낙농과학기술연구에 정진하면서 독창적인 연구 활동으로 30건의 특허 취득했다.
국내 산업체의 연구비 지원 부족 상황에서도 총 45억에 가까운 연구비를 수주하여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국내 학자로서 다수의 논문을 투고했으며 국제활동에 활발한 참여는 물론 학술대회에서 독창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한국 낙농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미국낙농학회 국제추진위원회 회원, IDF Korea 식품표준/코덱스 분과위원으로 활동 중이며,서울우유기술연구소 소장, 세종대학교 공과대학 학장 및 산업대학원 원장, 과학기술부 나노기술응용연구회장, 한국유가공기술학회장, 한국축산식품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4 한국낙농대상’은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4일까지 약 1개월간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를 거친 후 지난 4월 25일 학계 및 낙농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낙농대상 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거친바 있다.
이날 낙농진흥회 임시총회에서는 회원단체 대표인 낙농진흥회장,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한국유가공협회장,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복수의 후보자 중 낙농경영, 유가공, 낙농과학기술 3개 부문에 대해 부문별 한국낙농대상 수상자 각 1인을 최종 선정했다.

한국낙농대상은 국내 낙농․유업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시상함으로서 낙농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산업발전을 도모하고자 낙농진흥회가 2010년부터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낙농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낙농과학기술부문 수상자인 곽해수 전교수는 IDF(국제낙농연맹)가 매년 주관하는 '2014 IDF Award' 한국측 후보로 추천될 예정이다.
한편  ‘IDF Award(국제낙농대상)’부문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0년 조석진 전 영남대학교 교수가 수상의 영예의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