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들어 불량식품 퇴치 슬로건과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이 날로 높아져가는 가운데 14일 충북 오송에서는 제13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이해 ‘365일 안전한 식품,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식품안전을 넘어 ‘안심’을 다짐하는 기념식이 개최됐다.

정승 식약처장이 식품안전의날 기념사를 하고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한국식품산업협회 주관으로 식약처 인근 충북 오송 C&V센터(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생명존중,상대방 존중 사상으로 식품이 내 가족이 먹는 생각으로 만든다면 정말로 안전이 잘 지켜질 것"이라며,"예방은 치료보다 훨씬 좋을뿐만 아니라 비용도 적게 들기에 안전은 남는 장사라는 믿음을 다함께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안전의 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식품산업협회 박인구 회장은 "식품산업은 현재 글로벌 경기침체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며,"따라서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KPOP열풍등 문화컨텐츠와 식품산업의 결합으로 코리아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무엇보다 식품안전을 바탕으로 케이푸드 열풍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세월호 참사에서도 교훈을 삼아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정부기관인 식약처와 기업,소비자가 하나로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더욱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식품산업이 세계로 나아가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제13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식약처는 식품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도를 높이기 위해 식품관련 세미나와 어린이 뮤지컬 공연,식품안전 국민참여 공모전,그리고 건강걷기대회 등 국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식품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한 어린이 식품안전 뮤지컬공연 ‘나란히 떡볶이 가게’를 9일 광주공연을 시작으로 16일 부산, 21,22일엔 서울, 23일엔 대전지역에서 총 5회에 걸쳐 공연하며, 식품안전 국민참여 UCC 및 수기 공모전도 5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시민들과 함께 ‘365일 안전한 식품,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는 건강걷기대회는 5월 25일 남산 국립극장 문화장광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이 날 걷기대회에서는 HACCP, 식중독 예방,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식품이력추적관리, 나트륨 줄이기에 대한 홍보를 진행해 국민들이 다양한 식품안전정책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촘촘한 안전관리와 식생활 변화에 따른 급식위생 및 영양 관리 강화,그리고음식점 주방문화개선 등에 역량을 집중 시켜 안전을 넘어 안심 할 수 있는 사전 예방적 식품안전관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주방문화개선, 식중독 예방 등 식품안전 관련 동영상을 상영했으며, 식품안전과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시상에는 식품산업 및 사회 발전 공로로 ㈜동서 김상헌 회장에게 동탑산업훈장이 수여됐으며, ㈜서흥캅셀 박금덕 부사장에게 산업포장이, 부산소비자연맹 김향란 회장 등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 되는 등 각계 인사 177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식품안전의 날은 매년 5월 14일 식약처가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한 날로, 식품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을 향상시키고 식품 안전 관리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치하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