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이사장 강민수)이 25일 ‘제2회 2014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THE ASIA'S 50 BEST RESTAURANTS 2014, 이하 A50B)이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국내 셰프, 한식조리 전문인력과정 수료자, 언론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한식문화(Global Korea Gastronomy)> 포럼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보리스 유(Boris Yu, World 50 Best Restaurants 중국·한국 지역 의장)과 함께 한국음식의 세계적인 발전전략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리스 의장은 "한국음식은 세계적인 뉴 트렌드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진짜 한국음식이 무엇인지 세계에 알리는 한식 프로모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번 A50B 셰프참가단에 참여한 박정석(레스토랑 오늘)을 비롯해 김성운(SG 부띠끄 블루밍), 남정석(현대그린푸드 외식컨세션 h’450), 류태환(류니끄) 및 강민구(치맥F&B)셰프 등 5명의 국내 셰프들은 각각 A50B 참관 내용을 발표하고, 우리 음식의 효과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또한, 발표에 나선 셰프들은 우리 음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셰프들의 국제적인 미식행사 참여경험 확대와 세계 탑 셰프들과의 교류증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국내 한식당 최초로 A50B 20위에 진입한 <정식당> 임정식 셰프가 미슐랭 2스타 획득과 A50B에 최초 진입하기까지의 메뉴개발 과정과 레스토랑 경영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 김재민 사무관은 "이번 A50B 참가를 통해 역량있는 한국 셰프들이 글로벌 트렌드를 익히고 전 세계 미식시장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