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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괴담, 원인과 해결책은?윤명희 의원,27일 식품관련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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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7  17: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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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식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최근 식품업계의 ‘무첨가 마케팅’으로 촉발된, 첨가물 전반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으로 식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사회적 차원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려 주목된다.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은 이러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27일 오후 1시 30분 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식품괴담, 원인과 해결책은?’ 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는 권훈정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으며, 20인 안팎의 국회의원과 150 여명의 청중이 참석해 식품안전에 대한 주제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식품과학 및 소통 전문가들을 모시고 보다 나은 우리사회 식품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 식약처의 MSG 안전성 재확인 발표가 여론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식품과학에 대해 진일보한 이해와 소통의 기틀 속에 우리사회가 국민행복 시대로 한 걸음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주제 발표자인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근본적으로 음식과 식품은 문화의 일부로서, 식품을 ‘좋은 식품’과 ‘나쁜 식품’으로 구분하는 이분법적인 접근 자체가 식품업계는 물론 국민 전체에 불신이라는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MSG같은 첨가물이 우리사회 비합리적인 식품관(觀)의 대표적인 희생양"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리적이고 품격 있는 음식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능성에만 집착하는 식품과학 풍토와 눈앞의 이익만 노리는 일부 업체, 자극적 보도를 추구하는 일부 언론 등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반성, 그리고 식약처의 위상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정혜경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식약처의 위상 강화나, 식품과학을 토대로 식품안전이나 위생을 강조하는 것으로 식품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씻어낼 수 없다"며 "전문가의 역할뿐만이 아닌, 국민 스스로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식생활 교육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년 식품산업협회 식품안전부장은 "최근의 ‘맛가루 사건’에서와 같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로 구성된 언론 보도나 광고는 국민 모두에게 모든 가공식품과 첨가물 일체에 대해 막연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준다"며 "식품업계 스스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을 자제해야 하며, 언론과 정책 당국도 객관적인 정보 전달 및 홍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소비정책과장은 "식품 관련 캠페인은 산업 차원의 의제나 문화 현상을 담아내는 측면이 있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식생활 교육과, 식품에 대한 언론보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올바른 식문화가 정착되고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세훈 스카이병원장은 "현대사회 질병은 여러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한다는 ‘질병다인설’이 정설인 가운데, 병의 유해인자로 입증되기 위해서는 역학적 인과관계가 입증돼야 한다.MSG와 같은 대표적 식품첨가물의 경우도 질병을 유발하는 역학적 인과관계에서 규명된 사실이 없는 상태에도 일방적인 주장이 이어지니 식품 몰이해와 루머를 만든다"고 지적하며, 우리사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김연화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장은 "소비자를 둘러싼 정보의 홍수 속에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식품안전에 대한 이해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며 "식품안전을 넘어 ‘식품안심’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먹거리 산업 종사자에 대한 눈높이 교육 강화와 소비자 의식개선 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효민 식품의약품안전처 소통협력과장은 "MSG와 카제인나트륨 같은 첨가물은 그 어떤 식품보다도 안전성에 관한 과학적 증거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소통의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불필요하게 염려하게 된 것 같다"며 "식품 괴담의 근절을 위해 과학자들의 견해가 최대한 존중되는 분위기를 만들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쉬운 메시지로 소통하려는 노력에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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