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지구촌 브랜드화를 위해 설립된 한식재단이 중국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식서적 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중국 대학 관계자들과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대학 도서관에는 일본과 북한에서 출판된 한식 관련 중문화 책자가 대부분이어서 한국관련서적이 아쉬운 실정이었다.

최근 한류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제대로 알고 배우고 싶어 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 내에서 중국어로 번역된 제대로 된 한식 서적을 구하는 일은 더욱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한식재단에서는 중국 대학을 대상으로 한식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중문으로 발간한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 길라잡이’와 ‘한식 스토리텔링 107가지 맛있고 재밌는 한식 이야기’를 중국 도서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선정된 중국 대학 도서관은 중국 북경대학교, 상해 복단대학교, 인민대학교, 북경어언대학교, 중앙민족대학교 등 총 5개 곳으로 이곳은 중국의 대표 대학과 한국어과로 유명한 곳으로 한국과 한식에 관심이 많은 중국 대학생들을 위해 중문 한식책자를 직접 각 학교 도서관에 기증하게 됐다.

도서를 기증받은 복단대학교 도서관 담당자인 왕춘화(王春骅)씨는 "한국을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중국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중국어로 출간된 서적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앞으로도 많은 서적을 기증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와관련 한식재단측은 앞으로도 중국 내 한식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