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AO 식량가격지수, 2012년도에 비해 하락했으나 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FAO한국협회에 따르면,2013년 평균 FAO 식량가격지수는 209.9포인트로 2012년도에 비해 1.6% 하락했으나, 이는 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평균 곡물가격지수는 219.2포인트로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17포인트(7.2%) 하락했고,평균 식물성유지가격지수는 193포인트로 31포인트 하락했으며, 팜유와 식물유 가격은 4년 연속 하락세 기록하고 있다.

식물성유지 가격 하락은 주로 팜유 수입수요 부족에 기인하고 있고,대두유 가격은 남미의 충분한 대두 공급량 전망을 반영해 하락했으며, 유채씨와 해바라기씨의 대규모 수확 또한 식물성유지 가격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

2013년도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세계 곡물재고량이 증가해 밀과 옥수수의 국제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12월 쌀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며, 이는 주로 향미(aromatic) 및 자포니카쌀 가격 상승에 기인하고 있다.

평균 유제품가격지수는 243포인트로 기존 최고치인 2011년도의 230포인트를 넘어 12월 유제품가격지수는 264.6포인트로 11월에 비해 13.2포인트(5.2%) 상승사상 최고치 기록했는데,분유에 대한 수요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남반구의 가공업자들은 버터나 치즈보다 분유생산에 주력하면서 버터와
치즈 가격이 분유 가격을 상회하고 있다.

2013년도 평균 육류가격지수는 184포인트로 2012년(182포인트)과 2011년(183포인트)을 상회하는 사상 최고치 기록했는데,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중국과 일본의 꾸준한 수요로 인해 2013년도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고,가금육 가격은 변동이 없었던 반면, 양고기 가격은 하락했다.

평균 설탕가격은 주요 생산국(브라질, 태국, 중국)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2012년도에 비해 18% 하락했다.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량이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설탕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제기구 농수산동향을 보면,남아프리카공화국의 2013년도 총 옥수수 생산량은 1,240만톤으로 5개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공급량과 기말재고량, 2014년도 식부의향면적이 감소하면서 2013년도 12월 옥수수 가격은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알제리의 2013년도 곡물 생산량은 약 500만톤으로 5개년 평균 대비 17% 증가했는데 2013/14년도 밀 수입량은 최근 몇 년간의 생산량 증대에도 불구하고 2012/13년도 대비 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