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등급판정 시범사업이  2013. 12. 30일(월)부터 실시돼 꿀도 이젠 축산물등급판정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높은 신뢰도를 갖게됐다.

꿀 등급판정 시범사업은 올해 12월까지 1년간  검사기관 1개소와 시행업체(소분장) 4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꿀 등급판정 사업은 양봉협회의 요청에 따라 대학 및 연구기관과 등급판정 항목, 기준설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검증을 거쳤으며, 관련 기관ㆍ단체와 협의회(7회) 및 시험적용 등을 통해 등급판정 기준과 방법을 마련했다.

우선 등급의 종류 및 표기는  1+(Premium), 1(Special), 2등급(Standard) 으로 병행표기 하고,등급판정 항목은 수분, 당비(F/G비), HMF, 향미, 결함, 색도 등이다.
등급판정 신청대상 꿀로는 식품위생법 제14조(식품 등의 공전) 규정과 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합격한 천연꿀(꽃에서 생산된 꿀) 중 탄소동위원소비가 -23.5‰이하인 꿀로 규정됐다.

이에 축평원은 품질검사기관, 시행업체(소분장)를 지정하고, 일련의 공정을 전산프로그램과 연계해 등급판정 신청부터 출고까지의 전(全) 단계를 확인․ 관리하게 된다.

생산자는 꿀벌의 사육현황, 꿀 생산량, 채밀지역 등을 사전에 검사기관에 제출하고, 시행업체(소분장)는 양봉농가에서 출하한 꿀을 등급판정 신청한다.
검사기관에서는 시료채취-품질검사-소분작업 및 스티커 부착 등 일련의 공정을 관리하고,축평원은 양봉농가, 시행업체, 검사기관으로 연결되는 일련의 과정과 검사결과를 전산프로그램으로 연계해 확인 및 관리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또,등급판정 받은 꿀 제품은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소비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해 진다.

축평원관계자는 "등급판정 받은 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생산이력을 조회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받아 확인 할 수 있다"며,"등급판정 받은 꿀은 채밀-검사-포장-출고 등의 공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하도록 해 부정 생산 및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축평원 허 영 원장은 "이번 꿀 등급판정 시범사업으로 등급판정 받은 꿀은 2014년 1월부터 시중에 유통된다"며, "앞으로 한국 양봉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