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검역기관이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비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대만 행정원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 발표와 관련, 대만으로부터 살아있는 닭, 오리, 애완조류(앵무새 등)와 가금육(닭고기, 오리고기 등) 등 축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금번 수입금지조치 대상은 HPAI 잠복기 및 안전기간을 고려해 대만내 최초 발생보고일인 2011년12월27일부터 21일을 역산한 2011년12월7일 이후 생산.수입된 가금과 이들 가공품 등이 해당된다.

또한 구제역, HPAI 발생국을 여행하거나 경유해 입국하는 여행객 등에 대해 실시해 오던 국경검역 조치에 대만을 HPAI 발생국가로 분류해 국경검역을 강화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전종민 검역정책과장은 " 조류인플루엔자 HPAI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가금 사육농가 등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가급적 대만내 발생지역 여행과 가금 사육농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이번 대만에서 발생한 HPAI 바이러스(H5N2형)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인체감염 사례는 없었으며,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에서도 작년 12월27일 발생한 장화(彰化)현 및 올해 2월7일 발생한 타이난(臺南)시 소재 닭농장에서 발생한 HPAI 바이러스도 H5N2형으로 인체감염 우려는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덪붙였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여 75℃ 이상에서 5분만 가열해도 사멸하므로 충분히 가열 조리한 경우 인체감염 가능성은 없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