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농약은 판매가격 경쟁을 유도해 농업인이 농약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게 판매자가 가격을 표시하는 판매가격 표시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지적과 함께 희망소비자가격이 표시되지 않아 같은 농약이라도 점포별, 판매시기별로 가격이 달라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성범 의원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약가격 표시 개선방안 대토론회’가 12월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농촌진흥청 대강당(녹색혁명의 산실)에서 개최한다.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백영현 과장은 "농업인단체, 농약 관련협회 등의 의견을 들었으나, 대토론회를 통해 농업인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농업인이 농약 가격을 잘 알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분은 이번 대토론회에 참석해 올바른 농약 가격 표시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농촌진흥청은 그동안 농약 가격 표시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10.26∼10.27일까지 농업현장 의견수렴과, 11월6일 관계자 협의회을 거쳐, 11월12일∼11.25일까지 온라인 정책토론 등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