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아홉번재를 맞이하는 '2013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 영예가 '미니찰 토마토 (주)농우바이오 원동찬(육성자)에게 돌아갔다.

농식품부 최희종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12월 6일 10시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신품종 육성과 육종가의 의욕고취를 위해 지난 2005년 부터 제정된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의 2013년 수상품종들을 시상했다.

이날 대통령상을 수상한 토마토(품종명: 미니찰)는 고품질, 다수확이 가능해 새로운 대추형 미니토마토 시장을 개척하고 수입대체효과가 높아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심사위원회에서 최우수 품종으로 선정됐다.

우수품종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농우바이오의 미니찰 토마토

미니찰 토마토는 둥근 방울토마토 대비 20~30% 높은 가격을 수취할 수 있으며,수량성이 우수하고 재배와 수확 후 선별이 쉬워 면적 확대 중 생산량이 20kg/3.3m2  대비에 비해 5-10% 증산이 가능하다.

또한,대추형 방울토마토로 새로운 토마토 종자시장 개척과 동시에 맛, 과형, 과색 등 고품질과 저장성이 높아 재배농가와 소비자의 선호도가 좋고,고온기에 열과가 적고 색택이 미려해 하우스 재배에 적합하다.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토마토 종자시장은 다국적, 외국계 회사들이 잠식했으나 미니찰이 출시됨에 따라 연 15억원이상 수입대체효과를 보고 있어 토마토 종자의 가격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희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우4번째)와 김재수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우2번째),신현관 국립종자원장(맨우측)이 고관달 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장(우3번째)의 설명을 듣고있다.

아울러,국무총리상에는 대목용 호박(품종명: 깔나원)과 프리지아(품종명: 샤이니골드)가 선정됐고,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복숭아(품종명: 골드라이트), 녹두(품종명: 다현), 배(품종명: 원황), 배추(품종명: 월동천하), 들깨(품종명: 남천) 품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립종자원은 2012년 11월~ 2013년 1월 중순까지 개인육종가, 국내 종자업체, 대학, 국가 및 각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국내에서 육성된 71품종을 출품 받아 약 10개월 동안 서류와 현지심사를 진행했으며,특히, 심사의 효율성 및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출품 품종을 5개 분야(식량, 채소, 과수, 화훼, 특작)로 나누고, 각 분야별 심사위원으로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위촉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해당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를 직접 방문해 농가의 반응도 조사하는 등 심도있는 심사를 수행했고,분야별 심사위원의 심사결과를 토대로 학계, 연구, 산업계,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 대표 등 11인으로 구성된 종합심사위원회에서 품질향상, 생산성 증대, 수출 또는 수입대체 효과 등 종자산업 발전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대통령상 1점, 총리상 2점, 장관상 5점을 포함한 총 8점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수상품종 육성자에게는 대통령상 3천만 원, 국무총리상 각 1천만 원,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각 5백만 원이 시상금으로 수여됐다.

국립종자원 신현관 원장은 "종자산업 발전의 핵심은 우수한 신품종의 육성에 있다"고 강조하고 육종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내년 2014년 제10회 대회 출품신청기간은 2013년 11월 18일~ 2013년 1월 16일(60일간) 까지이며, 신청서와 함께 관련 서류를 작성해 국립종자원(재배시험과)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신청 또는 국립종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