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산물 수급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산 비축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신문협회 농업분과위원회(위원장 박두환)는 12월 5일 서울 세종로 코리아나호텔에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재수사장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최근 농업현안과 공사의 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농업분과위원회 18개 전문신문사 주요 대표 발행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는 aT측 김재수 사장을 비롯,허훈무 부사장,박종서 식품수출이사, 윤정인 유통이사, 유충식 신성장본부장, 이성진 기획실장, 심정근 홍보실장 등이 배석해 우리 농업계의 폭넓고 깊은 사안들을 다루는 전문신문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최근 농업현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조경욱 농업분과위 간사(농업축산신문 발행인)의 회원사 소개에 이은 박두환 위원장(원예산업신문 발행인)은 인사말에서 "전문신문협회 농업분과위원회에는 18개 언론사가 가입돼 있다"며 "지난 5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을 시작으로 이양호 농진청장,신원섭 산림청장,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에 이어 오늘 5차 간담회를 가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농업 관련 생산 기술부분은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유통부분은 어렵고 힘든 과제이며, 내수, 수출 등을 포함해 유통부분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사업"이라며,"aT 임원들과 전문신문협회 농업분과위원들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우리의 농업 유통부분이 한층 발전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박 위원장은 “유통공사 주요 임원들과 전문신문협회 농업분과위원회 회원사들이 함께 뜻을 나누고,오늘을 계기로 전문지가 공사와 좀 더 가까이 이해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조경욱 농업분과위원회 간사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홍보실장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전문신문발전과 aT가 함께 발전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aT김재수 사장은 인사말에서 "농업관련 언론사들이 aT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알고 있는 부분도 있으나 늦었지만 이 기회에 업무 추진실적 보고의 기회를 가지게 돼 다행"이라며 "이 자리에서 건의사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훈무 부사장은 "처음으로 전문지 대표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갖게돼 영광"이라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적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진 브리핑에는 이성진 기획실장이 올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설명하면서 "농산물 수급불안에 대응해 수입 위주에서 국내산 비축을 확대하고 최저보장가격에서 시가수매로 늘려가고 있다"며 "채소류 수매는 작년 말에 22,600톤이었으나 지난 11월까지 28,300톤을 수매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또한 "화훼공판장은 단층위주 시설 등 높은 부가가치에 비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화훼공판장 기능 활성화와 더불어 농식품 Biz Center, 식물공장, 화훼테마파크, 팜머스 마켓, 농업 명예의전당 등 시설도입으로 농식품산업 교류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질의에서 이주상 농업정보신문 발행인은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김치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필요하다. 현장에 나가보면 배추를 갈아엎고 있고 중국산 수입김치는 식중독균이 발생해 김치 소비확대에 장해가 되고 있어 검역을 강화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aT 김 사장은 "수급을 정확히 하기 위해 올해 수급조절위원회를 조직하고 수급상황실을 만들어 사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aT에서도 적극 대처해 신속성과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