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는 방사선 돌연변이 품종개발수가 현재 세계 25위권에서 8위권으로, 돌연변이 육종기술 수준은 12위권에서 5위권으로 진입하는 등  연간 1.5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같은  방사선을 이용한 신품종 및 연구개발의 확대 강화를 위해 "방사선육종연구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11월18(월) 전북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방사선육종연구센터'준공식을 개최했다.

방사선육종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첨단방사선연구소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예산을 출연해 건립한 정부부처간 협업 사례로 농식품부는 "첨단방사선연구소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사선육종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장비와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10년부터 4년간 1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방사선을 이용한 식물신품종 육종 등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준공식에서 이동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에 준공된 '방사선육종연구센터'가 종자분야의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사업인 ‘골든시드프로젝트’ 및 2015년 김제에 완공 예정인 ‘민간육종연구단지’와 함께 글로벌 종자시장 경쟁력 향상에 큰 상승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 이라며,"이러한 국가 신성장동력화 사업을 통해 2020년 종자수출 목표 2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그동안 최근 신품종 개발 분야에서 돌연변이 육종의 중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관심과 지원의 미비로 국내 방사선육종 연구·개발 수준은 주변 경쟁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형편이다.

돌연변이 품종 재배면적 비율은 중국 20%, 일본 10%, 한국 0.5% 정도로 농식품부는 이번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준공을 계기로 첨단 방사선육종기술 연구·개발 및 주요작물에 대한 돌연변이 신품종 육성을 통해 방사선육종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야심찬 목표로 내세웠다.

아울러,종자업체, 개인 육종가 및 대학, 연구소 등에 대하여 육종분야에 대한 기술․교육지원 등을 통해 센터가 국내 돌연변이 육종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홍성진 종자생명산업과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건립된 방사선육종연구센터의 연구개발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육종 등 생명산업 분야에 있어서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원천 연구 성과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실용화․산업화를 연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올 12월 중에 체결할 계획"이라며,"아울러,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방사선 융합 생명자원 개발 실용화에 관한 중장기 5년 연구개발 과제를 농림축산식품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공동으로 발굴해 2015년부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