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내병성벼 신품종 ‘새일미’가 기존 일미벼의 병해에 약해 단수가 떨어지는 점을 보완함에 따라 신품종의 기술거래가치는 3.9억원, 경제적 파급효과는 4,3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이사장 정재돈)와 ㈜이암허브(대표 구교영)의 공동연구 결과로,‘친환경 토양센서기술’은 토양센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토양환경을 파악하고 비료·농약의 과다사용을 억제할 수 있는 휴대용장치를 농가에 보급함에 따라 신기술의 기술거래가치는 2.6억, 경제적 파급효과는 8,4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연민 부장은 "두 기관이 최근에 개발된 농촌진흥청의 신기술과 신품종에 대한 기술가치평가와 경제성평가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5년간 진행되고 있는 이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물이 실제 농가소득이나 특허판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객관적으로 예상하기 위한 것으로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가치 평가는 기술이전기업이 신기술이나 신품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측정하는 것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은 신기술이나 신품종이 기존 기술이나 품종을 대체했을때 예상되는 우리나라 농업계 전체의 변화 및 수익·비용 항목의 증감액의 합계를 측정하는 것이다.

또한,경제성 평가와 기술가치 평가의 금액상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은 농업기술의 특성상 기술이전가능업체가 영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술거래가치는 작지만, 농가 보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히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이는 농촌진흥청의 신품종 신 기술 개발이 공공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암허브 방서연 실장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업 신기술·신품종의 가치에 대한 외부기관의 객관적인 평가가 수행됨에 따라 향후 농업기술개발자원의 효율적 배분 가능성을 열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신품종 경제성 분석은 향후 농업 기술의 마케팅 및 기술 이전에 대한 협상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농촌진흥청 내부 평가에 그쳤던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객관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와 ㈜이암허브는 2013년 11월 14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20건의 신기술·신품종에 대해 “기술가치 평가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수행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