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1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2013년 11월11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 대강당과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됐다.

“농업은 생명의 숨결! 농촌은 미래의 물결!” 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농업, 농촌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도시민에게 농업, 농촌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재조명해 농업인에게는 희망을, 도시민에게는 농업,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가운데,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최원병 농협 중앙회장,윤명희 의원,김준봉 농축산연합회장,김연화 소비자단체협의회장,임종완 쌀전업농중앙회장,이강우 한우협회장 등 각 농업인단체장 외 농업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해 생일잔치인 농업인의 날을 축하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축사에서 "300만 농업인 여러분께 축하를 드린다"며,"농업은 결코 포기할수 있는대상이 아니다.농업을 소홀히 한다면 식량안보 위협과 지역 공동체와 자연환경의 훼손으로 나타나게 될것이다.그러하면 우리 후손들의 생계의 터전이 사라지게 될것이다.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농업이 낙후된 나라가 선진국이 된 사례를 찾아볼수 없다.농업에 대한 투자야 말로 국가와 국민의 풍요를 약속하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농업인과 정부,민관이 함께 국가의 근간인 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하고,농업발전을 위해 공헌한 산업훈장,표창자들을 격려했다.

한편,이날 시상식에서는 농업과 관광을 접목한 6차 산업화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연간 60만 명, 300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 학원농장의 대표 진영호(65세)씨에게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됐고, 은탑산업훈장에 우일수산주식회사 김정림대표,동탑산업훈장에 순덕목장 이승호 대표 등 총 131명에게 훈장·포장·대통령표창 등 수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이어진 국민대행진에서는 엣농악대 만장기를 선두로 농협중앙회 광장(서대문 인근)에서 정동길을 거쳐 서울시청광장까지 1.5㎞ 구간을 행진했으며, 서울시청 광장 등에서 열리는 부대행사에는 추수감사 대행진, 추수감사제, 가래떡 나눠주기, 농축산물 특별 할인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시청광장에서는 농업·농촌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추수감사제와 함께 현장에서 농축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한우 반값(1인 1Kg) 할인판매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11일 행사 당일 광화문과 농협 수도권 5개 마트에서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국적불명의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000데이 대신 시민들에게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 홍보 및 가래떡 나눔’의 이벤트를 열었고, 서울광장 농축산물 판매관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한우와 돼지고기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우리 축산물 반값 할인’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