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7일 미얀마에 시범포, 비닐하우스, 관개시설 등 농업재배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을 완료하고, 12월 농촌개발 및 영농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등 농업기술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농어촌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농업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얀마 우수농산물 재배기술 전수사업'에 대한 준공식을 갖고 이어 미얀마 양곤시(市)에 '농촌개발 및 영농기술 전수사업'을 오는 12월부터 착수할 계획으로 농촌마을 개발계획 수립 및 생활환경정비 등 농촌개발과 함께 우량 종자 보급 및 재배기술 전수와 농기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1년 시작된 이 사업은 미얀마 네피도시(市)에 위치한 국가농업연구소에 시범포 5ha와 비닐하우스 300㎡, 관개시설, 저온저장고, 교육센터 등 시설물을 조성하고 농기계 지원,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농산물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도모함으로써 미얀마의 농업 경쟁력과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농어촌공사가 미얀마에 농업기술을 수출한 첫 사업이라는 것도 주목된다.

7일 준공식에 참석한 이상무 사장은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한국의 농업‧농촌 개발 사례를 수출함으로써 한국 농업의 대외위상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8일 니얀 툰(Nyan Thun) 미얀마 부통령과 우 밋 라잉(U Myint Hlaing) 미얀마 농업관개부 장관과 만나 향후 양국의 농업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한국농어촌공사는 이상무사장 취임이후 최근 한국의 농촌개발 및 영농기술을 전수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개발을 지원하는 해외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