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6일 개최된 식품안전 국민운동본부 이사회에서 임원들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단법인 식품안전 국민운동본부(회장 서규용)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히고,"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식품안전을 위해 교육,캠페인 운동,정보 교류 등 계몽활동을 통해 산지에서 식탁까지의 식품안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식품안전사고,그리고 농약과 방사선 등 농축산물 먹거리의 유해성 논란,인간의 유희성과 편리성을 위해 만들어진 식품이 때에 따라선 인간의 삶에 오히려 해악을 주고 있기에 정작 국민들은 먹거리를 마음놓고 안전한 식품으로 다가가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에 이러한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의 안전한 식품환경을 만들기 위한 단체가 새롭게 출범해 주목된다.

(사)식품안전 국민운동본부측은 "정부가 규정한 4대악 중 하나인 ‘불량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식품안전에 관한 다양한 계몽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부정 불량식품을 근절하고 건강한 국민을 만들어 튼튼한 한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일에 일조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앞으로 '식품안전을 위한 사전예방강화','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신뢰구축','식품안전 관련 국민안심확보'등의 목표를 두고,'안전한 식품운동','건강한 국민운동','튼튼한 국민운동'의 세가지를 핵심전략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아울러, '식품안전을 위한 계몽운동을 통해 세계 최고의 식품안전의식을 선구'한다는 비전과 '대한민국 식품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교육,콘텐츠 창조' 를 미션으로 관련 사업들을 벌인다는 계획아래 이와 관련한 식품안전연구소 개소,국제 식품안전 포럼 개최,서울 국제 식품안전 박람회를 2015년 5월경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주최해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사)식품안전 국민운동본부는 현재 서울 16개 지부,강원 10개 지부 등 전국 37개 지부를 구축한 상태로 이밖에 주요사업으로 식품안전 전문강사를 육성하는 식품안전 교육원 운영,식품안전 어린이 뮤지컬 제작사업,식품안전 특별시민강좌,어린이 식품안전 체험교육과 안전체험관 건립 등 식품안전에 관한 토탈적인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사)식품안전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8월7일 발기인 총회를 연데이어 10월1일 전국 16개 시.도 지역 본부장 워크샵을 갖고,10월 16일 이사회를 개최해 식품안전 관련사업의 계획수립 등 최종 정리후 11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식품안전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새정부 '식품안전 4대악 척결'에 발맞춘 식품안전 국민운동본부의 출범 조직구성을 들여다 보면,고문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이문자 영동레저산업회장,수석부회장에 엄기영 전 MBC문화방송 사장,부회장에 김경주 현 대한영양사협회장,감사에 이창의 한국정기간행물협동조합 이사장,대외협력위원장에 이 덕희 운양개발주식회사 대표,특별위원에 여 인홍 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김 정석 서울지방청경찰청장 등 화려하다.
홍보위원에는 이정길 탤런트 겸 한국연기자협회장,이호연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사무총장(이사)은 이문섭 유니버설라이브 대표가 맡았다.

그리고 유호천 (사)로컬푸드운동본부 대표,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 부회장,류판동 서울대 수의과대 학장,전성자 한국소비자교육원장 등 총 13명의 이사가 화려하게 포진했고,이밖에 16명의 지역 본부장,3명의 자문위원,홍보위원,전문위원을 두었다.

13일 발대식에는 오전 식전행사로 두드락 특별공연과 사단법인 소개,주요인사 소개와 축사,집행부 소개및 임명장 수여식이 거행되고,오후1시부터는 광화문 일대에서 식품안전 거리캠페인 홍보활동과 함께 2시부터 '대한민국 식품안전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식품안전 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국민의 식품안전 지킴이로 사단법인 식품안전 국민운동본부 초대회장을 맡게된 서규용 전 농식품부 장관은 "건강 수명 100세시대,경제 및 식생활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증대하고 있는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와 생산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식품안전에 대한 올바른 계몽을 통해 국민들의 인식부터 변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히고,"지난 2년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역임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출범하는 식품안전 국민운동본부를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농축산물을 포함한 모든 식품안전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합 농민단체,한국농축산연합회도 13일 마사회서 출범식

한편,같은날 오전 농업계에선 새정부 이후 26개 농축산 단체가 하나로 통합해 출범하는 한국농축산연합회(초대상임대표 김준봉)가 마사회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기존 농업인 단체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던 농축산연합회와 한국농림축산연대가 지난 10월 18일 오후 2시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통합 총회를 개최해 ‘한국농축산연합회’로의 통합을 최종 승인,26개 소속단체들은 참여단체의 이해관계 없이 한국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권익향상이라는 농정 목표를 가지고 실천적인 농권운동과 정책대안을 도모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초대 상임대표를 맡게 된 김준봉 회장은 "한국농축산연합회는 농업 정책대안 조직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협치농정을 강화하는 등 어려운 농업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농민권익과 대의를 위해 역할분담 한다는 인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조직 운영위원으로는 한국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 한국계육협회 정병학 회장, 한국4-H본부 이홍기 회장, 한국관광농원협회 안양호 회장, 생활개선중앙연합회 이미자 회장, 한국토종닭협회 김연수 회장,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조우현 회장 등 7명이 선출됐고, 감사로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김성응 회장, 전국한우협회 이강우 회장이 선임됐다.

농민단체들의 이러한 움직임에는 갈수록 농업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농업생산비 상승, 연이은 FTA체결에 따른 농업소득 감소 등 농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품목과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농어민들을 향해 진행되고 있다는 위기를 인식,농민단체들 간의 이해득실을 떠나 연대‧연합을 강화하고 공동대응력을 높여가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