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농업용 면세유류를 공급받아 사용하는 농업인과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은 11월 1일~ 31일까지 한 달간 면세유류를 공급받는 지역 농협에 일제히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일제신고는 농업용면세유류 공급요령(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매 홀수년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지역농협에게 농기계보유 현황을 신고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신고대상 농기계는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등에 관한 특례규정시행규칙’ 제7조 2항(별표2)에서 정하는 농기계로서 농업용 화물자동차(1톤 이하)와 로더(4톤 미만), 동력경운기, 농업용트랙터, 콤바인, 농산물건조기 등 총 42개 기종이다.

신고방법은 지역농협의 소정양식(면세유류 공급대상 농기계 보유내역 신고서)에 농기계보유내역을 신고하면 된다.

농관원 구리·남양주사무소 황인석 소장은 "이 신고기간 중에 신고하지 않은 농기계는 면세유류를 공급받을 수 없으며, 농기계를 거짓으로 신고하거나 변동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2년간 면세유류 공급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아울러,"농관원은 농업용 면세유의 부정사용(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농업인, 판매업자, 면세유관리기관(농협), 농업경영체 미등록자 등에 대한 부정유통방지를 위한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용 면세유류 지원제도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농업기계용 석유류에 부과되는 세금을 면제하여 농업인의 영농부담을 경감해 주기 위해 1986년도에 도입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