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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지역 종자산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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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28  17: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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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지역 종자산업 활성화

   
최근진과장/국립종자원 재배시험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범지구적인 활동은 ‘92년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된 기후변화협약이 그 시초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개도국의 환경 파괴적 행위를 방지하고 친환경적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녹색기금(GCF)이 우리나라의 인천송도에 유치됨에 따라 보다 원조적인 성격이 강한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적인 대응과 함께 국내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종합 계획인 ‘농림수산식품 기후변화대응 세부실천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이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R&D(품종·재배기술 개발), 시설재배 확대 및 아열대 소득작목 개발, 이상기상에 대응한 농업기상 예측정보 제공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아열대 종자산업 관련연구는 제주지역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종자산업은 농업발전의 근간을 이루고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최근 제주도에는 90년만의 가뭄이 농작물 작황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7월의 온도도 예년보다 높은 온도를 기록하고 있어 기상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제주도는 현재도 아열대 작물인 망고, 파인애플, 브로콜리 등의 재배가 활발한 지역이며 금년에는 이들 작물의 작황이 오히려 좋았다는 소식이다. 따라서 아열대기후에 대비한 종자관련 연구는 제주지역이 그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아열대지역인 제주도의 종자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나름대로의 대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해 본다.

첫째, 종자산업은 단순한 품종개발과 종자생산 뿐만 아니라 품종개발과 관련하여 전후방 연관산업이 함께 발전하여야 한다. 예컨대, 품종육성의 재료인 유전자원의 수집·평가·분양과 이를 이용한 품종육성 및 종자생산, 생산종자의 가공처리, 종자판매와 같은 유통의 전 과정이 종자산업을 이루고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전 과정이 함께 발전하여야 종자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제주도의 종자산업에 대한 분석과 발전전략이 필요하다. 제주도는 지형적인 특수성으로 보아 타도(他道)와 다른 지역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전체 종자산업 규모와 민간 및 국가·지자체의 종자산업에 대한 각각의 규모와 역할분담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특히 제주도의 주작물(특히 겨울작물)에 대한 전략수립이 필요하다.

겨울작물 중 제주도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무(100%), 감귤(99%), 브로콜리(79%), 가을감자(74%), 월동당근(63%), 조생양파(49%)가 있는데 이들 작물에 대한 품종육성, 종자생산, 가공 및 유통 등의 체계적인 장기적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단순 생산지로서의 역할을 넘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민간의 종자산업 참여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민간 종자업체는 ‘12년 말 기준 1,073개가 등록되어 있는데 제주도에 등록된 종자업체는 중복등록된 업체를 포함하여 51개로서 전국대비 4.8%에 해당한다.
종자산업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발전모델로서는 민간 종자업체나 민간 육종가들이 적극 참여하여 역할을 하도록 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이들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제주도에 민간종자업체의 설립 및 역할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넷째, 새로운 품종보호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민간 개인육종가들을 포함하여 품종육성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자의 생산포장 및 종자검사를 통한 종자보증제도가 대표적인 제도의 예이다. 아울러, 우수한 보급종 종자의 보급, 종자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유통조사를 통해 불량종자로부터 농업인들의 보호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위해 국립종자원이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을 설립하였으며 제주도 종자산업발전을 위해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의 역할에 거는 기대는 크다고 할 것이다.

제주 지원 설립을 계기로 기후변화시대에 제주도가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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