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이 10일 임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활기찬 산촌을 만들기 위해 임업과 2·3차산업을 융·복합화한 '산림분야 6차산업화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핵심은 산림분야 6차산업화로 임업인 소득을 2012년 28백만원에서 2017년까지 35백만원으로 끌어올리고, 산림서비스산업 파급효과를 2012년 25조원에서 2017년까지 40조원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숲과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국가'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산림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해나 갈 주요 정책과제로는 첫째, 산림자원의 지역 순환형 산업 모델을 개발·보급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으로 목재산업 육성 모델을 개발(2017까지 50개소)하고, 생산된 목재를 지역 난방·발전연료로 활용하는 한편, 체험공간으로 제공하는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홍보타운’을 조성 할 계획이다.

둘째로, 사업다각화를 통한 임업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각종 임산물 재배와 수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임산물 수확 프로그램(U-pick farm)’을 확대하고, 목축용 국유림 대부지를 활용한 ‘산지축산’ 모델 개발 및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로, 산림 서비스 영역 확대·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복합 산림휴양·치유·교육 공간으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17까지 3개소)하고, 숲을 유아·청소년의 인성·체험교육의 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지역주민, 은퇴자 등을 ‘산림교육전문가’로  2017년까지 1만명 양성하고 아울러 도시근교 국·공유림, 그린벨트 등에 ‘숲속야영장’을 조성 할 계획이다.

넷째로, 전통지식의 현대화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귀산촌인, 전원주택 등의 수요에 맞는 ‘한옥표준화모델’을 2017년까지 4개소를 개발·보급하고, 전통지식과 BT를 융합한 향토 산림자원을 상품화하기 위해 유용물질을 탐색하는 한편, 효과성이 검증된 자원에 대한 상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섯째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산촌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으로 이를 위해 산촌마을과 치유의 숲을 연계하여 장기간 체류하면서 산림치유를 할 수 있는 ‘산림치유마을’을 육성(’17까지 8개도별 1개소씩)하고, 도시 어린이가 산촌지역의 학교를 다니는 ‘산촌유학’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여섯째로, 자연자원과 인문자원의 결합을 통해 산림을 지역 브랜드화 시킬 계획으로 이를 위해 전국을 잇는 ‘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17까지 3,189km), 국가등산로 지정·관리 및 훼손 등산로를 정비(’17까지 11,416km)하는 한편, 옛길, 봉수 등 산림 내 유·무형 ‘산림문화자산’을 체계적으로 조사·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산림분야의 새로운 6대 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생산, 가공, 유통, 체험 등에 대한 유용자원을 DB화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6차산업 경영주체 및 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네트워크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6차 산업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 및 인식확산을 위해 지역내 임산물 소비촉진 홍보를 강화하고, I LOVE WOOD, 숲으로 가자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산림청 산림청 산림휴양문화과 임상섭 과장은 "최근 임가소득 및 임가수의 감소, 산촌의 고령화 등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임업인의 소득원 창출을 위해 생산(1차), 가공 및 제조(2차), 서비스(3차) 산업의 융·복합화된 6차 산업이 새로운 희망"이라며, "이번 대책 발표를 통해 임업·산촌이 살기 좋고 활력있는 녹색복지국가를 구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