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상징인 봉의산이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강원도는 봉의산(해발 301.5m)의 생태적 복원을 통해 옛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산림생태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현재, 봉의산 정상부의 폐건축물 등이 철거 중이며, 12월초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의산에는 1968년부터 1990년까지 주한미군이 설치한 반사판과 국가 통신건물, 이동 통신사의 통신장비, 방송중계탑 등이 시설되어 왔으나, 그간 시대적 변화와 통신·방송 기술의 발달로, 2010년 주한 미군 반사판과 이동통신사 통신장비 등은 철거 되었고, 금년도에 438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폐건축물 철거 및 재해예방시설, 식생복원 등으로 봉의산을 복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통하여 봉의산의 옛 모습을 되찾는데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가 있으며, 봉의산성 등 지역 문화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제고와 자연경관 복원으로 봉의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사업으로 철거되는 폐건축물은 산림청 헬기를 이용하여 10월 9일부터 10월 11일(3일간)까지 “구” 미 캠프페이지로 운반하여 폐기물 처리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헬기 작업으로 인한 봉의산 이용객의 안전을 위하여 봉의산 전 구간은 입산통제(08~18시)되며, 헬기운항으로 인한 소음 등 불편사항에 대하여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