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낙농정책.마케팅 관계자들의 시선이 오는 3월 20일~ 23일까지 총 4일간 한국에서 열리는 ‘2012년 IDF Regional Conference’ 개최에 집중될 전망이다.

28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전종철전무는 " '도전을 넘어 성공으로 (Sharing Success Beyond the Challenges !)'라는 행사 케치프레이즈를 걸고 열리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낙농선진국의 정책경험과 성공전략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유사한 문화와 식습관을 갖고 있는 아시아지역의 발전모델과 전략을 찾아보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고 행사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또한,낙농정책과 마케팅전략이라는 매우 구체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어 원유수급안정에 골몰하고 있는 아시아 낙농국가에는 매우 유익한 행사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4일간 진행될 예정으로 첫날인 3월 20일에는 참가자 등록과 전야제가, 21일에는 오전 10시 개막식에 이은 제1,2세션이, 22일에는 3,4세션과 갈라디너, 23일에는 기술투어 순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의 백미인 학술행사는 21일, 22일 양일간 4개 세션, 19개 주제발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 각국의 낙농정책과 원유수급 시스템, 마케팅 트렌드 등에 대한 과거와 현재, 선진국과 개발국, 동양과 서양에 대한 심도있는 비교분석이 이어질 예정이다.

발표자의 면면을 보면 IDF 전 회장이자 세계낙농정책분야의 양대 권위자인 프랑스의 자크닉과 영국의 짐 벡, 그리고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 Got milk 캠페인으로 우유소비마케팅을 선도해온 미국의 비비안 갓후레이 등 세계적 낙농정책.마케팅 전문가들이 포진돼 있다.

또,2011 IDF 대상 수상자인 영남대 조석진 교수와 IDF-China 송쿤강 회장 등 각 대륙의 저명한 전문가들도 연사로 참여해 자리를 빛낸다.

이밖에 이번 컨퍼런스에선 학술주제발표뿐 아니라 개막식, 전야제, 갈라디너, 기술투어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질 계획으로 특히, 전야제와 갈라디너는 5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고유문화와 현대적 이미지를 적절히 가미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기술투어에선 낙농의 불모지에서 불과 한 세대만에 세계적 수준의 생산성과 경영수준에 도달한 한국형 목장과 현대식 유가공시설, 그리고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식품안전연구시설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몽골, 나이지리아등 개발도상국 참가자는 물론 선진지역 참가자들에게도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행사관계자는 내다봤다.

IDF 크리스티앙 호벨 사무총장은 한국낙농에 대해 "그동안 한국낙농은 창의적인 전략을 원동력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고 그 결과 동아시아에서 낙농강국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국내 낙농계에서는 유례가 없었던 국제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근성 낙농진흥회장은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동아시아의 낙농강국으로 급성장한 한국낙농의 브랜드를 높이는 한편,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낙농시장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소중한 일인 핵심가치의 창출과 낙농허브로서의 토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 이라며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산업계도 세계화시대에 걸맞게 우리 낙농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콘텐츠를 모색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준비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