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는 전국 6개 대학의 농대교수 10여명과 농민, 농업관련 기업인 등 30여명이 모여 지식기반의 농림, 축산, 수산, 식품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개발도상국개발협력을 위한 순수민간봉사단체인 ‘Good Farmers’(굿 파머스)창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빈곤의 땅을 푸르게 가꾸는 착한농부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결성된 ‘Good Farmers’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농업을 전문 영역으로 만들어 지는 국제협력 NGO로 강원대, 건국대, 경남과기대, 서울대, 충북대, 한경대 등 전국 6개 대학 농대 교수 10여명도 참여했다.

‘Good Farmers’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장경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발도상국은 1차 산업인 농업의 혁신을 통해 빈곤에서 탈출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불과 50년 만에 전근대적 농업에서 첨단 농업으로 발전했고, 이에 따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기반의 농업기술로 국내외 빈곤층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굿 파머스(국제농축산개발협력사업단)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 빈곤층을 위해 양계와 양돈 분야 개발협력을 통한 빈곤탈출 지원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우간다 농업지도자연수원(국제), 가나안 농군학교(국내)와 연계하여 국제협력 프로젝트에 파견되는 시니어와 주니어 프로그램과 국내 소외 계층을 위한 축산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Good Farmers’는 이를 통해 농업분야의 전문지식 및 전문기술 지원으로 지속가능한 개발도상국의 산업적 생태계 조성에 효과적으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국제농축산개발협력사업단은 오는 10월 공식 창립기념식을 개최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해외 개발도상국 빈곤층과 국내 소외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