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 발표한 농업재해보험 개편사항이 2014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폭 반영된다.

또,3개 품목 신규 도입과 과수 5개 품목의 종합위험 보장방식의 단계적 전환, 그리고 보험가입율 증가 소요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기획재정부(장관 현오석)는 9월 16일, 내년 농업재해보험예산안에 지난 5월 2일 발표한 농업재해보험 개편사항을 대폭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편안을 살펴보면, 내년에는 재해보험 대상품목이 올해 2013년 56개(농작물 40, 가축 16)에서 59개(농작물 43, 가축 16)로 확대된다.

내년에 신규로 도입되는 품목은 시설배추 등 3개품목이며,정부는 앞으로도 현장 수요 등을 감안해 대상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현재 태풍․우박 등 일부 피해(특정위험보장방식)만을 보장하고 있는 사과, 배, 떫은감, 단감, 감귤등 과수 5개품목의 보상범위도 동상해․이상저온 등 모든 재해를 보장(종합위험보장방식)하는 방식으로 단계적 전환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종합위험방식으로 운영중인 배의 경우 시범사업지역이 3개 시․군에서 12개 시․군으로 확대되고,단감에 대해서는 3개 시·군에서 최초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벼․돼지․닭․오리 등의 보험 가입률이 증가 추세를 반영해, 정부보조금(보험료의 50% 지원)의 총액도 함께 증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전한영 재해보험팀장은 "이번 조치는 재해보험을 조기에 정착시켜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며,"정부는 앞으로도 농업재해보험제도가 재해를 입은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팀장은 아울러,최근 이상기후에 따라 높아진 경영위험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