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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소비촉진, 출하예약제 개선 등 농협과 극적 합의정부.농협 대책 이끌어 한우산업 조기 정상화 기대
이태호 기자  |  arris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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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02  16: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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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린 가운데,한우농가들의 소값 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충북 음성공판장 출하저지 투쟁이 정부와 농협측으로부터 막판의 협상끝에 어느정도 대책을 이끌어내면서 마무리됐다.

전국한우협회는 31일 음성공판장 앞에서 2일차 출하저지 투쟁을 이어갔고,밤늦께 까지 농협과 협의를 진행한 끝에 한우 소비촉진 대책과, 출하예약제 개선 등의 약속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30일 대투쟁에 이어 31일 도별 릴레이 투쟁을 벌인 한우농가들은 한우협 소속 경북, 충남 회원 농가 3천여명이 참석해 농협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사료값 인하와 출하예약제 개선을 강도높게 요구하기도 했다.

한우협회는 오후 늦께까지 집회중 출하예약제 개선과 사료값 인하를 요구조건으로 농협측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협상단은 1차 결과로 농협이 한우 소비촉진 행사에 농협 자체자금 680억원을 지원해 8월부터 12월까지 전국단위 대대적인 소비활성화 행사를 이끌어가겠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한우협은 소 출하중단 약속, 출하예약제에 30개월령 이상 분포도 기준안 마련, 안심한우 일일 100두 구매 등의 협상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발표했다.

협상을 진행한 조위필 대책위원회 위원장(한우협 부회장)은 "완전하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지만, 소값 회복을 위한 농협의 노력을 약속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출하예약제는 한우농가의 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길 경북도지회장은 "농협측과 사료값 협의 때문에 난항이 있었고, 이를 관철시키지 못해 회원 농가 여러분께 죄송하다" 며, "하지만 소비촉진 등 약속을 이끌어 냈고, 이로서 한우가격이 회복된다면 이것으로서 성과를 얻었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 한우협 농가회원 여러분께 너그러운 마음으로 만족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협상 종류 후 회원농가들은 평화적으로 집회를 해산하고,협회 조위필 대책위원장(부회장)과 협상단, 도지회장은 서울로 이동, 협상결과를 이강우 회장에게 보고했고, 이강우 회장은 협상단, 도지회장, 시군지부장, 회원농가의 노고를 치하하고 집회 취소를 결정했다.

이로써 농협의 대책과 더불어 정부가 지난 29일 발표했던 적정 사육두수 유지를 위한 암소감축 지원, 대기업 급식 쇠고기 한우 전환에 협조, 암소 노폐우 부산물 폐기 지원, 자가 소비 지원, 군납확대, 생산자 단체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지원, 로컬푸드형 직매장 지원, 찜‧탕용 갈비 등급표시 제외 추진, 특별사료구매자금 농신보 보증한도 확대 등 한우협회가 어느정도 이끌어내 한우산업 정상화에 대한 한우농가의 기대도 높아지게 됐다.

그동안 한우협회는 소값하락으로 힘든 14만 한우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한우농가의 요구사항 11가지를 정부와 농협측에 각각 촉구하며,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집행부인 회장, 부회장, 도지회장, 이사, 감사 전원이 삭발을 하고, 참석하지 못했던 집행부들도 지역에서 삭발을 하는 등 투쟁에 뜻을 보태기도 했다.

여의도 농성에 이어 음성공판장 앞 출하저지 총궐기대회까지 총 8일간의 투쟁을 마치면서 정부와 농협으로부터 결국 대책을 이끌어냈다.

무더운 더위에 탈진을 거즙하며 투쟁해 온 이강우 전국한우협회장은 "정부, 농협의 한우산업 회복에 대한 대책마련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들 대책이 제대로 실현되어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앞으로 14만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그동안 투쟁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농협은 한우산업과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축산물 판매장을 활용한 대대적인 소비촉진행사를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소비확대를 통한 한우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한우고기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8월 1일부터는 고단백 저지방 부위인 한우불고기를 37% 할인판매하는'한우불고기 대축제'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1kg에 18,800원(1등급 기준)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한우 소비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다가오는 9월에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한우 선물세트 특별 할인판매도 추진한다.

한우 선물세트는 정육세트, 갈비세트 등 총 11종으로 구성하며 시중가격 대비 20% 이상 할인된 가격(5만원∼35만원)으로 총 12만 세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청 광장 및 각 구청, 과천 바로마켓, 농협 각 지역본부 등에서는 추석맞이 특별 직거래장터를 개장해 제수용 한우고기를 싸게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농협측은 밝혔다.

아울러,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에는 환절기에 나이 드신 분들과 수험생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한우 사골 및 꼬리 등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판매하고,11월에는 제6회 한우의 날을 기념해 할인판매를 진행하며, 12월에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그동안 감사했던 분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송년맞이 고객감사 할인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한우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앞으로 농협이 다각적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며,"소비자들께서도 수입산 보다는 우리 한우를 한근 더 드시는 것이 한우농가에게는 적지않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각계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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