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회장에 정호영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이 당선돼 2015년 2월까지 3년간 전국한우협회를 이끌게 됐다.

21일 경기도 안성 농협안성연수원 대강당에서 실시된 제5대 전국한우협회 정기총회 회장선거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호영회장은 전국 대의원 320명 중 301명이 참가한 이날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294표)의 54.8% 161표 과반수를 얻어 박승술(69표·전북), 조위필(34표·충북), 김영길(30표·충남) 후보를 따돌리고 협회장에 당선됐다.

정호영회장은 당선소감에서 "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한우와 축산산업의 회생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51년생 경남 하동출신인 정회장은 지난 2002년∼2004년까지 전국한우협회 하동군지부장을 역임했고,2003년 하동솔잎한우 창립 초대회장직을 수행했으며, 2006년부터 지금까지 회원수 3300명의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경남도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는 정회장은 경남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하는등 다방면에서 농축산인들의 발전을 위해 뛰어온 바 있어 이번당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부회장에는 임관빈 경기도지회장과 김남배 장흥군지부장이 선출됐으며,감사에는 우영기 서울인천경기도지회 한우유통감시단장과 송무찬 전국한우협회 영주시지부장이 선출됐다.

한편, 전국한우협회는 중앙회와 9개 도지회, 136개 시·군지부에 전국의 한우 생산자 2만 200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